멕시코 유카탄반도 북부에는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라는 지름 약 180km에 이르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있다. 이 크레이터는 '백악기 말(약 6600만 년 전)'에 지름 10km 정도의 소천체가 충돌해서 생겼다고 추정된다. 충돌의 충격은 어마어마해서 낙하지점의 바닷물과 지면을 증발시켰으며, 대량의 암석이 주위로 날아가고, 높이 수백 m나 되는 해일이 발생해 주변 연안부로 밀어닥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소천체 충돌을 계기로 공룡은 멸종해 버렸다. 멸종한 것은 공룡만이 아니다. 소천체 충돌을 계기로 그 당시 지구상에 존재하던 생물종의 70% 전후가 멸종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천체가 낙하한 곳은 멕시코인데, 왜 전 세계의 공룡이 멸종했을까? 그리고 인류의 조상이 되는 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