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산업 (Industry)

농업용 드론

SURPRISER - Tistory 2023. 10. 10. 07:23

0. 목차

  1. 스마트 파밍
  2. '농업용 드론'이란?
  3. '농업용 드론' 관련 기술
  4. '농업용 드론' 해결해야 할 과제
  5. '농업용 드론' 관련 기업

1. 스마트 파밍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이란 농업에 현대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를 접목시킨 것이다. '스마트 파밍'은 '식물육종(Plant Breeding)'과 '유전학(Genetics)'에 이어 제3의 녹색혁명으로 일컬어진다. '스마트 파밍'은 '정밀장비',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s)', '센서(Sensor)', '지오 포지셔닝(Geo-Positioning)', '빅데이터(Big Data)', '드론(Drone)', '로봇(Robot)' 등의 ICT를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농업이다.

 이를 통해 노동·에너지 등 투입 요소의 최적 사용을 통한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제고가 가능하다. 스마트 파밍을 활용한 농업 자동화는 생산자들로 하여금,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 파밍' 기술을 활용하여 제한된 토지를 재배 목적에 따라 나누고, 비료와 농약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여, 작물 재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적은 인력으로 넓은 면적의 경작지를 관리할 수 있어, 인건비 경감 및 경작지의 구역별 수확량을 표시해 주는 수확량 지도를 만들거나 예상 수확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의 일축인 '빅데이터(Big Data)'의 활용은 농업의 지속가능성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한 농업 기술은 농부들과 식품업체들로 하여금 다양한 정보에 기반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그 외에도 디지털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Geo-locationing(GPS, RTK): 장비와 동물 등 농장 자원의 정확한 위치 기반을 제공하고, 장비의 자율주행과 함께 위치 기반 수확량 측정을 가능하게 지원함
  2. 지리 정보 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전자 지도와 인벤토리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비료 시비 등 정확한 위치 기반 처방을 가능하게 함.
  3. 생산량 모니터링: 콤바인에 GPS와 센서를 부착하여 세부 농지별 수확량 등을 측정 및 매핑하여 위치별 수화걀ㅇ 지도를 생성함
  4. 정밀 토양 샘플링: 고분해능 토양 샘플링으로 농장의 비옥도와 시비를 관리함.
  5. 농업용 드론: 드론을 활용하여 농장 이미지를 획득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함.
  6. 광학 센싱(근접, 리모트): 드론·항공기·인공위성에 부착된 센서를 활용하여 토양 또는 작품의 '반사율(Reflectance, 리플렉턴스)'을 측정하여 토양·작물·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양분·병해충 등 문제를 파악함.
  7. 가변 적용 기술(VRT: Variable Rate Technology): 비료·종자·농약 등 세부필지별 작물 상태에 따라 가변적으로 처리량을 조절함.
  8. 온보드 컴퓨터(Onboard Computer): 트랙터, 콤바인 등에 부착된 특수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농장의 데이터를 취득·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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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업용 드론'이란?

 농작물 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해 인력 부족 현상을 보완하고, 농업 생산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장비로 '농업용 드론'이 주목받게 되었다. '농업용 드론'은 '파종', '농약 살포' '작물 모니터링', '작물 재배 관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2-1. 농약 살포

 농경지에 진입하여 직접적으로 하는 '농약 살포' 작업은 노동 강도가 크고, 소규모 '정밀 방제(Precision Control)'가 어렵다. 또 작물의 훼손과 작업자의 농약 노출 문제가 존재했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하게 되면 공중에서 임무를 수행하므로, 농작물에 접근이 쉽고 작물의 훼손이 거의 없다. 또한 일반적인 방제의 경우, 농약 살포 시 작물의 아래쪽까지 침투가 어려웠다. 하지만 프로펠러 형태의 무인기는 저공비행을 통해 날개로부터 발생하는 하향풍이 작물을 눕힘으로써 약제가 지면까지 골고루 침투할 수 있다. '인력 방제'나 '광역 방제'의 경우 1ha당 농약 살포량은 약 1000L 이상이 되지만, '드론 방제(Drone Control)'의 경우 8~10L의 적은 양으로 해당 부분에 집중적인 농약 살포가 가능하다. 대문에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작업자의 농약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동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정밀 방제'를 위하여, 비행 속도에 따라 분사 속도를 변량 제어하거나 레이저 또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작물과 드론 사이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사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비행하는 기술 등이 개발되고 있다.

2-2. 작물 모니터링

 '작물 모니터링(Crop Monitering)'은 이미지를 통해 얻어지는 토양과 작물 데이터를 사용하여, 농작물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실시간 감시뿐만 아니라, 분석을 통해 농작물의 해충과 질병을 감지하고, 품질과 수확률을 예측함으로써 농작물의 생산을 극대화한다.

 일반적인 농작물을 분석하는 방법은 '정규 식생 지수(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통한 분석 방법이다. 이 방법은 지상의 대상물이 각 파장대별로 독특한 특성을 나타내는데, 식물의 가시광선과 근적외선대의 두 영상에서 나타나는 식생의 반사율의 차이를 통해 식생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작물 모니터링'은 초기에 인공위성이나 유인 항공기를 통해 측정된 이미지로 수행하였다. 하지만 낮은 해상도로 인해 신뢰성 높은 이미지를 어디 어려운 데다, 촬영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였다. 또 구름이 덮여 있을 경우와 같은 날씨 조건에 대한 제약 등의 문제가 많았다.

 이에 드론 기술 발전이 확대되면서, 드론을 이용한 '작물 모니터링'의 연구가 수행되었다. 드론의 경우, 작물에 근접하여 촬영하기 때문에 신뢰성 높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날씨 조건의 영향이 적으며, 인공위성이나 유인 항공기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드론을 이용한 '작물 모니터링' 관련 연구개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하여 수집된 원격 탐사 자료는 작물의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집된 농경지 내 위치별 작물의 형상·색깔·분광 정보는 작물의 '건강도', '영양소 결핍', '수분 부족' 등의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인자가 될 수 있다. 작물의 생육 상태 인자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작물 관리 방법을 찾아내거나 잠재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다.

2-3. 작물 재배 관리

 '작물 재배 관리'에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아몬드, 살구, 복숭아, 오렌지, 레몬 등을 재배하는 과수원의 '관수 시기' 결정 사례가 있다. '관수(Overhead Flooding)'란 작물 생육에 필요한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에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것을 말한다. 시험 포장에서 물 공급 수준을 변경하였을 때,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각 포장에서 자라는 과수 잎의 온도를 측정하여 수분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표준 방법인 센서를 사용하여 토양 수분 퍼텐셜을 측정하고, 열화상 영상으로 측정한 잎의 온도와 관계를 맺어 관수 시기를 결정하는 수학식을 개발하였다. 또 열 화상 카메라 기반의 드론 시스템이 기존 '토양 시료 채취' 및 '센서 기반의 관수 방법'을 대신하여 관수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분광 영상 카메라(Spectroscopic Imaging Camera)'로 측정한 작물의 분광 및 초분광 정보를 통해, 작물의 '병해충(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병이나 해충)' 발생 정도를 검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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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농업용 드론' 관련 기술

3-1. 하드웨어

 농업에 적당한 드론은 '고정 날개형(Fixed-Wing)'과 '멀티 로터형(Multi-Rotor)' 드론으로 크게 2개의 종류가 있다. 두 형태의 드론 모두 '가격'과 '수송 용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1. 고정 날개형 드론(Fixed-Wing Drone): '고정 날개형 드론'은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반적으로 규모가 큰 농장이나 대규모 농경지 모니터링에 유리하다. 이착륙 시 약간의 기술적인 이해가 필요하나, 내구성 '폼(Foam)'으로 만들어져 충격에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드론을 가시 비행 거리 내로 제한하고 있는 항공법과 상충하는 문제가 있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2. 멀티 로터형 드론(Multi-Rotor Drone): '멀티 로터형 드론'은 현장에서 빠르게 운용하는데 유리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어디서나 날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미션을 설정하는 것 또한 간단하다. 바람을 마주해야 하고 이착륙해야 하는 '고정 날개형 드론'에 비해 조작이 간단하며, 어느 정도 지식이 있으면 쉽게 숙달할 수 있다. 또한 조작하기 쉽고, 바람 방향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더 정확한 지점으로 정밀하게 날릴 수 있고, 낮은 고도에서 정밀한 이미지 데이터를 획득하는데 유리하다. 현재 앞서가는 농업용 드론 업체들은 매우 직관적인 사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랩탑',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구글 맵(Google Map)'과 같은 지도에서 비행할 구역을 정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드론 패스(Drone Pass)'를 결정한다. 지도 위에 비행할 코스가 라인으로 그려질 뿐만 아니라, 이륙과 착륙도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수동 동작도 가능하다.

3-2. '농업용 드론'의 센서

 '농업용 드론' 분야에서 많이 이용되는 파장 영역은 인간이 눈으로 감시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비롯하여 '근적외선', '중간 적외선', '열 적외선' 영역으로, 이들 파장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광학·열 센서를 이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공위성과 유인 비행선을 이용하여, 수천 km의 높이에서 고가의 영상 센서를 이용하여 작물 생육과 농업 환경을 수집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300m 이내의 저고도에서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열 센서(Thermal Sensor)', '초분광 센서(Hyper-spectral Sensor)', 'LiDAR 센서' 등 지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여 고해상도 영상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식물은 가시광선 파장의 빛을 광합성을 위해 흡수한다. 근적외선 파장의 빛은 광합성하기엔 충분하지 못하지만, 잎의 열을 올리는 역할을 함에 따라, 식물은 근적외선 파장의 빛을 반사한다. 이 반사 메커니즘은 식물이 죽었는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여 '근적외선 파장의 반사도'와 '가시광선의 반사도'를 비교함으로써 더 많은 추정할 수 있으며, 이를 '정규 식생 지수(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라고 한다. '강한 NDVI 신호'는 식물의 밀도가 높은 것을 나타내고, '약한 NBVI 신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NDVI 이미지는 농업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작물이 잘 자라는 곳과 그러지 못한 곳을 시작적으로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도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비료 시비량을 결정할 수 있다.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곳에 비료를 주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낭비일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작물이 흡수하지 못한 비료는 '수계(Water System)'로 유출되어 '부영양화'의 원인이 된다. '부영양화(Eutrophication)'란 하천과 호수에 유기물과 영양소가 들어와 물속의 영양분이 많아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잡초', '병해충(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병이나 해충)', '수분' 등 식물이 받는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에 따라 NDVI 이미지가 나타난다. 농업 생산자는 NDVI 신호가 약한 곳의 문제를 파악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1. 열 센서(Thermal Sensor): '열 센서(Thermal Sensor)'는 대상 물체의 '방사열(Radiant Heat)'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이다. '방사열(Radiant Heat)'이란 물체에서 방출하는 전자기파를 직접 물체가 흡수하여 열로 변했을 때의 에너지를 말한다. 과거에 적외선 센서는 크기가 컸지만, 요즘에 나오는 제품들은 드론에 부착할 수 있을 만큼 경량화되어 있다. '열 센서'는 물을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데 유용하다. 즉, 가뭄 등에 의한 영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물에 접근성이 높을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그 열 차이가 매우 미세하여 측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바람', '태양광 노출 정도' 등 여러 인자들에 의한 영향도 받기 때문에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하우스와 같은 농업용 시설의 단열을 측정할 때 '열 센서(Thermal Sensor)'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2. 초분광 센서(Hyper-spectral Sensor): '초분광 센서(Hyper-spectral Sensor)'는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비가시광선 영역의 빛도 동시에 측정이 가능하다. 식물이 반사하는 빛을 측정함으로써, 그 식물의 종류를 판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선별할 수 있다.
  3. 라이다 센서(LiDAR Sensor): '라이다 센서(LiDAR Sensor)'는 '레이저(Laser)' 광선을 이용해 목표 물체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농업용 외에는 주로 '자율주행차'나 건물의 3D 형태를 측정될 때 사용된다. 'LiDAR 센서'는 아직까지 농업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산림·과수원 등 정밀한 높이나 체적의 측정한 필요한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3-3. 데이터 처리·분석

 '농업용 드론'이 사전에 정해진 경로를 따라 비행하면, 수백에서 수천 장의 사진이 얻어진다. 대부분 중첩된 이미지이며, 이런 이미지를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첩된 부분을 맞추어서 한 장으로 붙여야 한다. 이를 'Orthomosaic' 또는 'Field Map'이라 하며, 이 작업을 위해서 각 이미지는 'Geotagged' 정보가 'EXIF(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에 들어 있어야 한다. 'Geotagged' 데이터란 지리적 식별 '메타 데이터(Meta Data)'를 추가하는 과정으로, 지리 공간 '메타 데이터'의 한 형태이다. 이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위도'와 '경도'의 좌표로 구성되어 있지만, '고도(Altitude)', '타임스탬프(Time Stamp)', '베어링(Bearing)', '거리', '정확도 데이터', '장소 이름'를 포함할 수 있다.

  1. 개별 처리 방식: '개별 처리' 방식은 일반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개별 컴퓨터에서 '영상 정합(Image Stitching)'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처리 속도는 '컴퓨터', '프로그램 성능', '처리 면적'에 따라 좌우되며, 사용자는 이미지가 처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 비용은 들지 않는다.
  2. 클라우드 방식: 최근에는 '클라우드(Cloud)' 방식의 이미지 처리가 선호되는 추세이다. 알고리즘의 업데이트가 용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방식의 경우, 얻어진 이미지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업로드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미지만 업로드하면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하드웨어에 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완성된 지도는 'GeoTiff, 'KMZ', 'shapefile' 등의 다양한 포맷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3-4. 비행 제어

 '농업용 드론'은 '농경지 탐사', '방제', '파종' 등 농작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정확한 비행경로의 추종이 요구된다. 드론은 센서를 통해 획득한 내외부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행 제어'를 수행한다. 농업용 드론의 주를 이루고 있는 '멀티 로터형 드론(Multi-Rotor Drone)'의 경우, 각 '로터(Rotor)'의 속도를 개별적으로 제어하여 동체의 비행과 자세 제어를 수행해야 하므로 높은 수준의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농약 살포', '파종' 등의 농작업 수행을 위해서는, 기존의 드론 비행 제어 외에 부가적인 '자세' 및 '동작 제어'가 필요하다.

 또 '정밀 방제(Precision Control)'를 위하여 농약 살포시 면적 당 균일한 약제 분사량을 유지하려면, 비행 속도에 따라 농약의 분사 속도를 제어함과 동시에 '정밀한 자세 제어'를 위하여 농약 분사에 따른 반작용의 상쇄가 요구된다. 고른 약제 분사를 위해 '초음파(Ultrasonic)'나 '레이더(Radar)' 센서 등을 활용하여 작물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드론에서 발생하는 하향풍을 활용하여 약제를 살포하는 '정밀 방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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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업용 드론' 해결해야 할 과제

 농업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미래 농업에 많은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농업은 '정밀 농업'에서 IT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를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으로 확대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농업'은 농장의 관리를 위해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원격 농장 관리'를 통해 '농가당 영농 가능 면적의 증가' 및 '인력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농업용 드론'은 '농업용 지상 장치'보다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용 드론'의 경우 공중에서 작물과 동물에게 피해 없이 접근하여 자유롭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접근을 위해 토양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국내의 경우, 주거지역과 농경지 사이가 밀접'하기 때문에, 국외와 같은 넓은 농경지에서 운용되는 광역 장비보다 소형 농업용 드론의 확대가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농업 분야의 연구개발은 탑재 장비에 관한 연구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방제(Control)', '파종(Seeding)', '모니터링(Monitering)'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차후 드론 판매의 약 80%를 농업 관련 분야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드론이 농업을 포함한 필드에서 실제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1. 쉬운 인터페이스: 기술적으로는 드론은 조종자에게 간접적으로 또는 자동적으로 제어된다. 따라서 드론 '안정성의 확보', '초심자가 쉽게 조작·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2. 안전과 테러 위협: 사회적으로는 드론의 일반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전과 테러 위협' 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각종 규제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드론의 활성화를 위해 '효과적인 규제'와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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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농업용 드론' 관련 기업

 해외의 '농업용 드론' 시장은 'DJI', '에이지이글(AgEagle)', '프리시전 호크(PrecisionHawk)', '센테라(Sentera)' 등의 업체가 있다. 특히 DJI는 2023년 기준 드론 하드웨어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드론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드론 디플로이(DroneDeploy)'는 항공 촬영 앱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자동 비행(Automatic Flight)', '매핑(Mapping)',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농업용 드론 시장에는 '천풍 무인 항공', '한국 헬리콥터', '유콘시스템' 등의 기업이 있다. '천풍 무인 항공'은 '천풍 시리즈'만의 고유한 디자인과 자체 설계·생산, 부품 국산화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갖춘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헬리콥터'는 항공방제용 드론을 생산하여, 국내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 또 '한국 헬리콥터'는 10m 이상 살포하는 '광폭살포형 드론'을 개발하여 항공방제의 수고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5-1. 아세아텍

  1. 국적: 한국
  2. 설립: 1978년

 '아세아텍'의 주력사업은 농기계 제조·판매 사업이다. 종합형 농업기계 전문 기업으로서, '식량 자급' 및 '농업 현대화'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농업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 및 기술 추적으로 한국의 21세기 과학영농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농기계 개발의 결과, 주력 제품인 '다목적 관리기'는 세계젹으로 인정받고 있다. '결속기'는 유럽에 수출하여 우수 품질제품 인증 마크 'EM'을 획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농기계 제작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드론 업체 DJI와 손잡고 'T10', 'T20', 'T30' 등의 농업용 드론을 선보였다. 'T10'은 신세대 새내기 농부를 위한 이상적인 농업용 드론이고, 'T20'은 강력하고 지능적인 통합 분사 시스템을 탑재한 농업용 드론이고, 'T30'은 스마트 파밍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플래그십 모델이다. '아세아텍'의 농업용 드론은 농업 현장에서 방제 작업의 효율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으며, 혁신적인 변형 능력을 가진 기체의 구조로 기존 드론과 달리 과수 약제 살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 'DJI 디지털 농업 솔루션'의 지원으료 비료와 약제 소비는 줄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5-2. 제이씨현 시스템

  1. 국적: 한국
  2. 설립: 1991년

 '제이씨현시스템(JCHyun System)'의 주력 사업은 '컴퓨터 관련 제품 공급', '통합 배선 솔루션', '드론 제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드론은 DJI와 파트너쉽을 맺어 국내 '유통', '마케팅',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제이씨현시스템'은 드론 연구개발을 위해 '드론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DroneRTS', 'DroneSSR', 'GUD', 'DRONEFLY' 등 '다양한 드론 솔루션' 및 '드론 서비스 플랫폼'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씨현시스템(JCHyun System)'은 2021년부터 시장이 크게 확대되어 가고 있는 '농업 방제 드론' 및 '교육용 드론' 시장에 진입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히어윈(Herewin)'과 신규 파트너쉽을 체결하였고, 드론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배터리 공급받고 있다. '방제용 드론'과 '교육용 드론'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시장에도 접근하여, 드론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