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류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 수많은 행운이 겹친 결과일 것이다. 지구 같은 행성이 존재할 확률도 정말 극히 낮은 확률이며, 지적 생명체가 생겨난 것도 기적적인 일이었다. 우리 우주의 물리 법칙이 조금이라도 달랐다면 지금의 인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째서 인간은 생명의 탄생을 위해 고도로 미세하게 조정된 것처럼 보이는 우주에 살고 있는 것일까? 무지성주의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신(God)'에 의한 '창조설'을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가 미세하게 조정돼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지적 설계'를 옹호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있을까?0. 목차'코페르니쿠스 원리'와 '인류학적 원리'의 대립우리 우주는 얼마나 절묘한 물리 상수를 가지고 있는가?약한 인류 원리강한 인류 원리1. '코페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