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목차
- '우주발사체'란?
- 추진제 공급 시스템
- 각국의 '우주발사체' 목록
- 각국의 '우주발사체' 기술 동향
- 각국의 '우주발사체' 정책 동향
1. '우주발사체'란?
위성제조 및 서비스를 포함한 위성 산업과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우주발사체(Launch Vehicle)' 기술은 인류가 우주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우주발사체(Launch Vehicle)'란 우주 공간의 정해진 위치에 '탑재물(Payload)'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로켓을 의미하며, 우주발사체는 임무에 따라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단(Stage)'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재물(Payload)'에는 통신과 지구 관측 등을 위한 '인공위성(Artificial Satellite)'과 화성 및 달 탐사 등의 '우주 임무를 위한 시스템' 등이 있다.
'우주발사체'의 성능을 좌우하는 '로켓엔진(Rocket Engine)'은 '추진제(Propellants)'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추진제(Propellants)'는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연료(Fuel)'와 연소 시 산소를 공급하는 '산화제(산화·환원 반응에서 상대를 산화시키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고체 추진제(Solid Propellants)'와 '액체 추진제(Liquid Propellant)'로 구분된다. 높은 효율성과 재점화 등을 요하는 우주발사체 추진기관은 액체엔진을 주로 활용한다. 액체엔진은 고체엔진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고비용이지만, '추력 조절(Thrust Control)'이 가능하고 추진제를 별도의 탱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연소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발사체 시스템에 적합하다. '추력(Thrust)'이란 엔진 연소 시 발생하는 힘의 반작용으로 비행 물체를 진행 방향으로 밀고 나아가는 힘을 의미한다.
2. 추진제 공급 시스템
또한 '엔진(Engine)'은 추진제 공급 시스템에 따라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Compressed Gas Supply System)'과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Turbo Pump Supply System)'으로 구분한다.
추진체 공급 시스템 | 세부 |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 | 가압식 사이클(Pressure-Fed Cycle) |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 |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 |
팽창식 사이클(Expander Cycle) | |
단계식 연소 사이클(Staged Combustion Cycle) | |
전기 펌프 사이클(Electric Pump Cycle) |
-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Compressed Gas Supply System):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은 '비활성가스'를 고압의 탱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압력의 힘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간단하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료와 산화제가 항상 압축된 상태로 저장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추진제 탱크의 벽이 두꺼워져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에 사용되는 '비활성가스'로는 추진제와 접촉하더라도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정된 기체인 '헬륨(He)', '질소(N2)' 등이 있다.
-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Turbo Pump Supply System):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은 터빈으로 작동된 펌프를 활용해 추진제를 밀어내는 방식이다. '터보펌프(Turbo Pump)'를 이용해 가압된 공기가 추력실로 공급되기 때문에 추진제 저장탱크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다.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의 신뢰도가 압축가스 방식과 유사한 수준으로 향상되어, 일반적으로 우주 발사체에는 발사체 경량화에 이점을 가진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터보펌프 공급 시스템'은 사이클 종류에 따라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 '팽창식 사이클(Expander Cycle)', '단계식 연소 사이클(Staged Combustion Cycle)'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가스발생기와 구동기 및 터빈이 없는 매우 간결한 '전기 펌프 사이클(Electric Pump Cycle)'도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에는 기술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스 발생기 사이클'이나 '팽창식 사이클'을 사용한다. '단계식 연소 사이클' 방식은 터빈을 구동한 연소가스를 주연소기로 다시 공급시켜 연소기에서 재연소되어 추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 방식이다. '단계식 연소 사이클'은 미국·러시아·일본 등 우주개발 선진국에서 사용 중이며, 한국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적용을 위해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3. 각국의 '우주발사체' 목록
아래의 표는 우주발사체 개발 국가의 주력 발사체 특징을 비교한 것이다.
국가 | 발사체 | 탑재중량 (ton) | 발사체 구성 단 수 | 1단 엔진 추력(tonf) | 추진체(연료/산화제) | 재사용 여부 | |
저궤도(LEO) | 정지궤도(GTO) | ||||||
미국 | 펠콘 9 헤비(Falcon 9 Heavy) | 63.8 | 26.7 | 2 | 93 | 케로신/액체산소 | O |
펠콘 9(Falcon 9) | 22.8 | 8.3 | 2 | 93 | 케로신/액체산소 | O | |
델타 4 헤비(Delta IV Heavy) | 28.4 | 14.2 | 2 | 348 | 액체수소/액체산소 | X | |
벌칸 | 35 | 16 | 2 | 270 | 케로신/액체산소 | X | |
뉴 글렌 | 45 | 13 | 1 | 270 | 액체수소/액체산소 | O | |
일렉트론 | 0.23 | - | 2 | 2.14 | 케로신/액체산소 | X | |
유럽 | 아리안 5 ECA | 20 | 10 | 2 | 142 | 액체수소/액체산소 | X |
베가(Vega) | 2.5 | - | 4 | 307 | 고체 추진제(HTPB) | X | |
러시아 | 소유즈 | 4.9 | 3.3 | 3 | 129 | 케로신/액체산소 | X |
프로톤-M | 23 | 0.9 | 3 or 4 | 179 | UDMH/N2O4 | X | |
앙가라 A5V | 36 | 8 | 3 | 213 | 케로신/액체산소 | X | |
중국 | 창정-7호 | 13.5 | 5.5 | 2 | 137 | 케로신/액체산소 | X |
창정-8호 | 6 | 5 | 2 | 137 | 케로신/액체산소 | X | |
창정-9호 | 140 | 66 | 3 | - | - | X | |
뉴라인 | - | 0.2 | 2 | 10 | 케로신/액체산소 | X | |
일본 | 입실론-3 | 1.2 | - | 3 | 235 | 고체 추진제(BP-207J) | O |
H2 | 10 | 8 | 2 | 112 | 액체수소/액체산소 | X | |
H3 | - | 6.5 | 2 | 150 | 액체수소/액체산소 | X | |
한국 | 한국형발사체-Ⅱ(누리호) | 1.5 | - | 3 | 75 | 케로신/액체산소 | X |
4. 각국의 '우주발사체' 기술 동향
4-1. '미국'의 기술 동향
우주발사체 분야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은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SpaceX)', '유엘에이(ULA: United Launch Alliance)',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을 필두로 발사 서비스 목적의 저비용·재사용 발사체나 유인 탐사를 위한 대형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한편, '소형 발사체' 시장을 공략한 '로켓랩(Rocket Lab)'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저가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 스페이스 X(SpaceX): '스페이스 X'사는 발사 후 지상 또는 해상에서 1단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1단을 재사용함으로서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스페이스 X'사에서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회수 기술로는 '초음속 역추진(Supersonic Retropropulsion)' 기술, 속도 감소에 사용되는 '격자형 날개(Grid Fin)' 기술 , 착륙 시 활용되는 '착륙 장치(Landing Gear)'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스페이스X'사는 발사체 엔진의 성능 개량보다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Engine Clustering Technology)'과 '재사용 기술'을 활용하여 우주발사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스페이스X의 '팰콘9(Falcon 9)'에 적용되는 '멀린 엔진(Merlin Engine)'은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산화제와 연료로 각각 액체산소와 '케로신(Kerosene)'을 사용하여 93톤 급의 추력을 발생시킨다. '케로신(Kerosene)'은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하고 취급이 손쉬울 뿐 아니라, 갓이 저렴하고 생산이 용이하여 우주발사체의 1단 추진제로 널리 사용된다.
- 유엘에이(ULA: United Launch Alliance): '유엘에이(ULA)'사에서 개발한 RS-68엔진은 멀린 엔진과 동일하게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과 '산화제'로 액체산소를 사용하지만, 연료로 액체수소를 사용하고 엔진 제작 기술의 고도화로 약 3.7배 이상인 348톤 급의 추력을 가진다. '액체수소'는 공기와 혼합될 경우, 폭발의 위험이 있고 극저온 추진제이기 때문에 연료탱크의 부피가 커져 저장성은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높은 추력을 발생할 수 있어 고성능 로켓엔진 추진제로 사용된다.
-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블루 오리진'사는 '단계식 연소 사이클' 방식을 채택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여 '코킹(Coking)' 발생을 줄인 엔진인 'BE-4(Blue Engine 4)'을 개발하였다. '코킹(Coking)'이란 우주발사체 엔진의 연소기에서 벽면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냉각 채널 벽면에 화합물이 침전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발사체 재사용에 필요한 정비 시간 및 비용에 크게 영향을 준다. '액화 매탄'은 '액체수소'와 '케로신' 사이의 저장성과 비추력 성능으로 인하여 널리 활용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발사비용의 경제성이나 환경적 이슈가 대두되어 국외 우주개발 관련 선진국은 다수의 민간업체를 중심으로 메탄을 연료로 하는 엔진을 개발 중이다.
- 로켓랩(Rocket Lab): '로켓랩'사에서 개발한 '러더포드(Rutherford)' 엔진은 '전기 펌프 사이클(Electric Pump Cycle)'로 구동되며, 약 200~300kg의 탑재물을 싣는 소형 발사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엔진 부품을 생산하여, 발사 개발 비용을 기존 발사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절감하였다.
4-2. '유럽'의 기술 동향
유럽은 기존 엔진의 성능을 개선하여 '아리안(Ariane)', '베가(Vega)', '소유즈(Soyuz)' 발사체 시리즈로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에 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엔진의 성능을 개선하여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아리안 5(Ariane 5)' 발사체에 사용되는 '벌칸 2(Vulcain 2)' 엔진은 '가스 발생기 사이클'과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고, 142톤 급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아리안 5' 발사체는 앞서 언급한 미국 '유엘에이(ULA)'사의 'RS-68엔진'과 동일한 사이클 방식과 추진제를 활용하지만 엔진의 추력은 다소 낮다. 그래서 '아리안 5' 발사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추력을 보완하기 위해 '고체로켓 모터(SRM: Solid Rocket Motor)'를 부수적으로 활용하였다. 아울러 '유럽연합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을 중심으로 '아리안 6' 발사체의 1단 엔진 재사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4-3. '러시아'의 기술 동향
러시아는 '제니트(Zenit)', '드네프르(Dnepr)', '프로톤(Proton)', '앙가라(Angara)', '소유즈(Soyuz)'등 다양한 크기의 우주발사체를 보유하여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력 우주발사체인 소유즈 발사체에 적용되는 'RD-107A 엔진'은 1957년 세계 최초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인 '세묘르카(Semyorka)' 미사일에서 활용된 엔진이며,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과 케로신을 연료로 사용하고 129톤 급의 추력을 가진다. 러시아는 '우주발사체 재사용 기술'보다, '엔진의 성능을 개량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나 '유인 우주탐사를 목표로 한 대형 발사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4-4. '중국'의 기술 동향
중국은 '창정(CZ: Chan Zheng)' 발사체를 개발하여, 소형·중형·대형 위성까지 모두 수송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독자 기술을 확보하였다. '창정-7' 주력 발사체의 엔진으로는 YF-100엔진을 활용하고 있으며, 137톤 급의 추력을 발생한다. YF-100 엔진은 '단계식 연소 사이클(Staged Combustion Cycle)' 방식과 '케로신(Kerosene)' 연료를 활용하였다.
2018년 들어,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발사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아울러 최근 급성장 중인 '소형 위성(Small Satellite)' 시장을 겨냥한 우주발사체도 개발 중이다.
- 원스페이스(OneSpace): 중국의 민간 로켓 제조 업체인 '원스페이스(OneSpace)'사는 자체 개발한 OS-X 발사체로 2018년 5월 17일에 시험발사를 성공하였다.
- 엑스-페이스(Ex-pace): '엑스페이스(Ex-Pace)'는 중국 국영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엑스-페이스(Ex-pace)'사의 콰이저우 로켓은 길이 20m, 직경 1.4m, 무게 30톤, 3단 고체연료에 300kg의 LEO 소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4-5. '일본'의 기술 동향
일본의 기존 '가스 발생기 사이클(Gas Generator Cycle)'을 활용한 엔진에 이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단계식 연소 사이클(Staged Combustion Cycle)'과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LE-7엔진을 개발하였다. 아울러 우주발사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2000년에는 'LE-7 엔진'의 성능을 개량한 'LE-7A 엔진'을 개발하였고, 기존 '팽창식 사이클(Expander Cycle)'을 개량하여, 35% 향상된 150톤 급의 추력을 가지는 'LE-9 엔진'을 개발하였다. '팽창식 사이클(Expander Cycle)'은 우주발사체 엔진의 성능을 대변하는 노즐부에 발생하는 높은 '열하중(Heat Flux)'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우주 항공연구개발 기구(JAXA)'와 일본의 중공업 기업 'IHI'는 공동으로 '소형 위성' 발사가 주목적인 '입실론(Epsilon)' 발사체도 개발하였다.
4-6. '한국'의 기술 동향
한국의 우주발사체 기술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주도로 1990년대부터 개발되었으며, 개발 초기에는 기술 축적을 위해 고체엔진을 적용하였다. '1단형 과학로켓 KSR-Ⅰ', '2단형 과학로켓 KSR-Ⅱ' 개발 경험을 토대로 고체로켓 분야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2002년에는 '액체추진기관의 독자 개발' 및 '소형위성 발사체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압축가스 공급 시스템(Compressed Gas Supply System)' 방식을 적용하고, '케로신(Kerosene)'을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III'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액체엔진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13톤 급의 추력으로 150kg급의 탑재물을 고도 80km까지 수송할 수 있는 발사 능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III'를 통해 액체추진기관의 설계 및 제작 기술 축적과 엔진 성능 시험을 위한 시험설비를 구축하였다.
과학로켓 시리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러시아와 '나로호(KSLV-Ⅰ: Korea Space Launch Vehicle-Ⅰ)' 공동 개발에 성공하였다. 2019년 8월 25일의 1차 발사와 2010년 6월 10일의 2차 발사는 실패하였으나, 2013년 1월 30일의 3차 발사에서는 '나로과학위성(STSAT-2C)'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였다. 발사 과정을 통해 '우주발사체 시스템 기술', '발사체 상단 기술', '발사장 지상시스템 기술' 등을 확보하였다.
한국의 우주발사체 | 발사장 | 발사 | 성공/실패 |
나로호(KSLV-Ⅰ: Korea Space Launch Vehicle-Ⅰ, 한국형 발사체-Ⅰ) |
나로우주센터 제1발사대 | 1차: 2009년 8월 25일 | 실패 |
나로우주센터 제1발사대 | 2차: 2010년 6월 10일 | 실패 | |
나로우주센터 제1발사대 | 3차: 2023년 1월 30일 | 성공 | |
누리호(KSLV-ⅠⅠ: Korea Space Launch Vehicle-ⅠⅠ, 한국형 발사체-ⅠⅠ)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1차: 2021년 10월 21일 | (시험) 실패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2차: 2022년 6월 21일 | (시험) 성공 |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3차: 2023년 5월 25일 | 성공 |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4차: 2025년 5월 (예정) |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5차: 2026년 6월 (예정) | ||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 | 6차: 2027년 9월 (예정) |
5. 각국의 '우주발사체' 정책 동향
5-1. '미국'의 정책 동향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자국의 이익과 국가 안보를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0월 5일 '국가우주위원회 출범식'에서 'American First'를 정책 기조로 우주경쟁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우주를 활용한 미국의 국가 안보 강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미항공 우주국 전환 승인법(NASA Transition Authorization Act of 2017)'과 '2017~2018년 미국 정부의 예산안'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에서는 기존 '미항공우주국(NASA)'의 민간 우주 정책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기존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인 유인 화성탐사 우주 정책에서, 우선 유인 달 탐사를 통한 우주 탐사 기반을 구축하고, 그 후 유인 화성 탐사 시행 정책으로 수정되었다. 이에 따라, 우주발사체 사업으로 민간인 개발한 '국제 우주 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 유인 수송선의 시험 비행을 개시하고, 우주 달 탐사용 유인발사체인 '우주 발사 시스템(SLS: Space Launch System)' 개발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5-2. '유럽'의 정책 동향
유럽은 민간 기관들의 출현 및 우주발사체 개발 분야 참여로, 유럽 내 각국 정부의 우주분야 발전을 인정하는 'Toward Space 4.0 for a United Space in Europe'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2016년 10월에는 '유럽 우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공통의 비전과 목적 공유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하며 다음 3가지 목표를 제시하였다.
- 위성항법, 통신 지구 관측 등의 분양에서 민간 및 안보활동 간의 시너지 강화
- 연구 및 혁신, 기업가정신, 국제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등에 대한 지원
- 안전한 보안 환경 속에서 우주로의 접근과 사용에 관한 유럽의 자율성 확보
유럽은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럽연합국(ESA: European Space Agency)'를 중심으로 독자 개발이 아닌 유럽 내외 국가 간 협력을 중심으로 한 우주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3. '중국'의 정책 동향
중국은 우주기술 분야에서 자립능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 우주분야를 선도한다는 목표가 반영된 우주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국력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 우주활동백서(White Paper of China Space Activities)'를 통해 우주계획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
중국은 달 샘플 귀환 임무를 수행할 '달 착륙선(Lunar Module)'과 독자 '우주정거장(Space Station)' 운영 등 우주 굴기 목적 달성을 위해 '창정-8호', 및 '창정-9호' 등의 신규 발사체 시리즈를 개발·활용할 예정이다.
5-4. '일본'의 정책 동향
일본 우주정책의 기본 목표는 '우주 안보', '민간영역의 촉진', '산업 및 과학기술 기반의 유지와 강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2017년에는 '우주산업 비전 2030(宇宙産業ビジョン 2020)' 계획을 수립하여, 우주산업 육성에 투자 중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 기구(JAXA)'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세계 우주시장에서의 일본 산업체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5-5. '한국'의 정책 동향
한국의 우주개발은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기초하여 '재난관리', '기상관측', '해양관측', '국가 안보'의 목적에 따라 수행되어 왔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은 우주개발진흥법 제1조에 의거하여,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적 탐사를 촉진하여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민경제 발견에 기여를 목표로 5년마다 수립되고 있다.
-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07~2011):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우주개발 분야 기술 개발 자립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협력과 국내 개발을 병행한 나로호 개발을 추진하였다.
-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2~2016):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는 국내 주도의 한국형 발사체 설계 및 액체엔진 개발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핵심기술 및 우주발사체 기반 확보를 추진하였다.
-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8~2022):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는 우주발사체 기술장비을 중점 전략으로 채택하고, '한국형 발사체 자력 발사 성공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발사체 기술 지속 고도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하였다.
-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23~2027):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는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에 다가가기 위해 '우주탐사 영역 확장', '우주개발 투자의 확대', '민간 우주산업 창출' 등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 비전 | 목표 |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 우주개발 분야 기술 개발 자립 |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국내 개발을 병행한 나로호 개발 추진 |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 국내 주도의 한국형 발사체 설계 및 액체엔진 개발 | 핵심기술 및 우주발사체 기반 확보를 위한 개발 추진 |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 우주발사체 기술 개발 자립 | '한국형 발사체 자력 발사 성공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발사체 기술 지속 고도화' 등 추진 |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 2045년 우주 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 | 우주탐사 영역 확장, 우주개발 투자의 확대, 민간 우주산업 창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