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출판(e-Publishing)'이란 책을 '디지털' 형태로 제작하는 공급하는 출판을 말한다. 종이에 인쇄하는 방식 대신에 디지털 형태로 독자들에게 책을 제공한다. 실제 출판 현장에서는 '전자출판', '디지털 출판', '전자책',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독자는 저작물을 휴대가 가능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 '태블릿PC',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0. 목차
- 전자출판
- 전자책 포맷
- 전자책 제작 소프트웨어
- 전자책 보안 솔루션(DRM)
- 전자책 전용 단말기
- 유통 플랫폼
- '전자출판' 관련 기업
1. 전자출판
1-1. 전자출판의 역사
한국에서는 1992년에 처음 '한국 전자 출판 협회(Korea Electronic Publishing Association)'가 설립된 이후, 90년대 중반부터 전자책 산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은 점',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으로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성장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자책 전용 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전자책과 관련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사업 초기 전자출판에 적극적이지 않던 기존 출판사 역시 전자출판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산업 간 융합을 가속화 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전자출판 콘텐츠도 발전하게 되었다. 이는 곧 출판물 하나하나가 독립된 형태로 발간되는 시대와 달리, 출판물이 공개되고 판매되는 플랫폼 형태의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Naver)', '카카오(Kakao)',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등의 기존 플랫폼 이외에도, '리디북스(Ridibooks)', '밀리의 서재', '투믹스(Toomics)', '탑툰(Toptoon)'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화는 결과적으로 '출판산업', '출판문화산업' 부분까지도 확장되어, 독서·저술·유통·단말기 등 책과 관련된 산업 변화 전체를 이끌고 있다. 또한 독서 주체들이 직접적으로 책을 저술·창작하여 유통하는 현상으로도 변화되고 있다.
또한 '전자출판'의 결과물인 전자책은 기존 서적과는 달리, 별도의 인쇄나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부담이 적고, 향후 재고 처리나 별도의 서적 처리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에 발생하는 비용을 콘텐츠 기획·제작에 투입할 수 있는 점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종이책 사용자들이 느끼는 종이 질감이나 냄새로부터 얻는 읽는 즐거움이나, 자유롭게 줄을 긋거나 메모할 수 있는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또 무분별학 복제 및 유통으로 콘텐츠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2. '개인 집필자'와 '플랫폼사업자'가 전자출판 시장을 주도
기존 종이책의 경우, 집필→출판사→인쇄→제본→유통사 또는 서점의 프로세스를 거친 후 소비자들에게 제공되었다. 그리고 초기 전자출판 역시 기존의 종이책을 디지털화하거나, 전문 작가들에 의해 집필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출판사를 거쳐 별도의 플랫폼 등을 통해 유통되었다. 하지만 '개인 지필 인원의 증가', '소셜미디어 확대' 등 개인이 자유롭게 집필한 콘텐츠에 대한 커뮤니티가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전자출판' 시장에 진입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출판사들을 이용한 출판 이외에도 '저자-플랫폼-유통-소비'라는 연결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또 만화, 소설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콘텐츠 창작과 소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향후 이러한 전자책 관련 콘텐츠는 하나의 IP로 창출되어 '굿즈 판매', '영화 제작', '드라마 제작' 등까지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도 이루게 된다.
콘텐츠 창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존 수입 이외에 n잡 개념으로 접근하는 인구의 증가, 편집 및 사용성이 높아진 플랫폼의 증가에 따른 콘텐츠 제작 인구가 증가하게 되었다. 전자출판은 어디서나 손쉽게 접속하여 글쓰기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고, 책 한 권 분량이 아닌 짧은 분량의 글이라도 자유롭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출판 이전까지 여러 사람들의 '피드백(Feedback)'을 얻을 수도 있어, 문장력의 완성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출판사 없이도 직접 유통사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책을 편집·등록할 수 있다. 제작이 완료된 출판물에 대해서는 온라인 게재뿐만 아니라 종이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편의성 증가는 결과적으로 콘텐츠 생산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책을 쓰고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1-3. 전자 출판 산업의 높은 확장성
'전자 출판'에서의 콘텐츠 생산은 '종이 출판'처럼 출판사나 개인 저작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콘텐츠 유통과 서비스는 전자출판 유통사 또는 플랫폼사가 담당하고 있다. 전자출판은 디지털 영역에 들어가며, 개방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콘텐츠를 구성·제작할 수 있어, 기존 출판사 소속의 편집자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일부 소수 독자를 위한 '전문적인 분야', '다양한 장르'에 대한 발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콘텐츠의 다양성 및 생산성이다. 기존 종이책과는 달리 '별도의 조판'이나 '인쇄를 위한 설비', '비용 투입'이 없다는 점에서 비용이 들지 않고 플랫폼 등을 통해 콘텐츠 유통이 된다는 점에서 생산량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방향으로는 종이책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뿐만 아니라, 오디오나 영상 등을 추가 삽입하여 종합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네이버나 다음과 같이 웹툰을 제공하면서 별도의 배경 음악을 삽입하여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도 지속되고 있다. 향후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융합 콘텐츠 사업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단순히 단권 구입이 아닌 '월 정액 무제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소비 형태 변화도 시도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출판을 기반으로 한 높은 접근성은 곧 다양한 분야의 확장성을 가지고 오게 된다. 특히 다양한 형태로 전자출판이 되고 있는 웹툰과 '웹 소설(Web Novel)'의 경우 현재 드라마·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게임, 종이책으로 재발간되는 등 확장성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1-4. 전자출판의 프로세스
'전자 출판'은 '종이 출판'과는 달리 전문작가뿐만 아니라 1인 출판사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작된 출판물에 대해서도 기존과 달리 개인적으로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보안과 같은 IT 기술이 접목되고, 향후 콘텐츠 소비에 사용되는 단말장치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2. 전자책 포맷
전자책은 다양한 포맷으로 작성되고 있으나 주로 ePub, PDF 및 단말기 및 플랫폼사에서 제공하는 포맷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외에도 PDF와 같이 '원래 전자 문서의 호환성을 고려해 만든 표준 양식',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Word)', 한글과컴퓨터'사의 '한컴오피스'와 같은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손쉽게 변환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PDF는 레이아웃이 고정되어 있어 화면이 작거나 성능이 저하되는 기계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고 파일 크기도 축소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2-1. ePub
ePub는 'electronic Publication'의 준말로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IDPF: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제정한 전자책의 기술 표준이다. 2007년 9월 공식 표준이 된 이후 많은 전자책 업체에서 해당 포맷을 바탕으로 e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화면 크기에 따라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화면에서 책을 볼 수 있다. 다만, 초기 ePub 양식은 흑백 화면인 e잉크 전자책 단말기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문제집', '잡지', '전문서적', '편집·디자인이 화려한 출판물'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2011년 ePub 3.0이 발표된면서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ePub 3.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보급되는 상황에서 발표된 점에서 웹문서로 표현하던 것들은 전자책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였다. ePub3.0의 주요 기능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멀티미디어 표현: HTML5를 수용하여 오디오와 비디오 등 리치미디어 표현
- 스크립트 지원: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여 동적 이벤트 구현
- 메타데이터: 더블린 코어 기반의 전자책 '메타데이터(식별자, 제목, 언어 요소 등)' 제공
- MathML 이용: 수식을 그래픽, 이미지 형태가 아닌 텍스트 형태로 표현
- CSS3 지원: 행 조절, 하이픈 연결하기 등에 대해 좀 더 미려한 조정 가능
- 다중 스타일 시트: 다이내믹한 가로쓰기, 세로쓰기 가능
- OTF&OWOFF: 사용자 시스템에 설치되지 않은 서체에 대하여 ePUB 파일 내부에 서체를 담아 표시하도록 허용
- SVG 지원: SVG 파일 그 자체뿐만 아니라 콘텐츠 내부에 위치한 인라인 벡터 그래픽 표현 가능
3. 전자책 제작 소프트웨어
앞서 언급한 ePub 양식을 제작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주로 미국의 '쿼크(Quark)'사에서 개발한 '쿼크 익스프레스(Quark Xpress)', 미국의 '어도브(Adobe)'사에서 개발한 '인디자인(Indesign)' 등이 있으며, 종이책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데이터 등을 ePub 형태로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ePub 제작을 위해 Google Sigil, Namo Author 등이 개발되어 저자들을 이끌고 있으며, 유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도 선보이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3-1. 쿼크 익스프레스(Quark Xpress)
- 제작사: 미국 - 쿼크(Quark)
'쿼크 익스프레스(Quark Xpress)'는 미국의 '쿼크(Quark)'사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전문가용 전자출판 편집 소프트웨어이다. '서식(Form)', '레이아웃(Layout)', '컬러(Color)', '사진 삽입 기능', '워드프로세싱(Word Processing)', '프리프레스(Prepress)' 등이 모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들어 있다. 한국에는 1988년 매킨토시용 한글 버전 2.02가 소개된 이래, 2004년 4.1 버전, 2003년에는 윈도우용 4.1버전이 출시되었다. 4.1버전은 곡선 라인이나 텍스트 라인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쿼크익스프레스 파일을 PDF 파일로 간단히 변환할 수 있는 PDF 필터 기능과 텍스트를 HTML 문서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갖추었다. 2011년 기준 쿼크 익스프레스 9가 출시되었으며, 전자책 출판이 가능하도록 ePub로 내보내기, eReader 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3-2. 인디자인(Indesign)
- 제작사: 미국 - 어도브(Adobe)
'인디자인(Indesign)'은 '어도비(Adobe)'에서 제작한 전자출판 소트웨어이다. PC와 매킨토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디자인은 PDF 포맷뿐만 아니라, Epub 및 SWF 등 디지털 출판 포맷으로도 저장할 수 있어, 최근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4. 전자책 보안 솔루션(DRM)
전자출판 산업 초기, 가장 큰 문제는 종이책과 달리 무형의 파일 형태로 제공되는 점에서 무분별한 유통과 복제, 정산 문제가 지속되었다. 출판사나 플랫폼사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한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문서보안 솔루션 업체와 함께 '워터마킹(Watermarking)', '핑거프린팅', '암호화 DRM', '스트리밍 DRM' 기술 등을 접목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DRM이 각 유통사와 플랫폼사 별로 상이한 점에서 전용 단말기 또는 앱에서만 사용되는 불편함도 가지고 있다.
- 워터마킹(Watermarking): 콘텐츠의 불법적인 사용을 막기 위해 콘텐츠에 저작권 정보를 내포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에 저작권자의 로고나 정보를 명시한다.
- 핑거프린팅(Fingerprinting): 저작권자의 정보가 아니라 사용자의 정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사용을 막기 위한 정보를 콘텐츠에 내포한다는 점에서 워터마크와 유사하지만 불법적으로 사용한 자의 정보를 추적하는데 용이하다.
- 암호화 DRM: 특정한 키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암호화해서, 허가된 키를 발급받은 사용자만 암호화된 콘텐츠를 복호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 스트리밍 DRM: 인터넷의 발전으로 활성화되 스트리밍 미디어를 위한 기술로, 영상 녹화나 녹음 등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5. 전자책 전용 단말기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전자출판물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종이책이 주는 질감'이나 '종이를 넘기는 느낌', '감성'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느끼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에 출판사·플랫폼사는 다양한 전자책 출판물 전용 단말기를 출시·개발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의 '킨들(Kindle)', '반스&노블(Barnes&Noble)'의 '누크(NooK)', '리디(Ridi)'의 '리디 페이퍼(Ridi Paper)' 등이 출시되었다. 기존 태블릿과는 다르게 LCD나 LED 화면이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E-Paper Display)'를 적용, 저전력, 방수, 높은 가독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입자들이 이동하여 글씨나 그림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화면에 잔상이 남는 문제점이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면을 자동으로 깜빡이게 하는 등 '잔상을 없애는 방법'을 고안해 내고 있다. 현재 EPD 디스플레이의 2차 혁신도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EPD 단말기가 흑백이라면, 컬러 EPD 단말기가 개발·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2세대 EPD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컬러는 물론 오디오북을 읽어주는 TTS 기능 등을 추가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출판만을 위한 '전자책 단말기'는 지속적인 개발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6. 유통 플랫폼
콘텐츠 창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출판', '셀프 퍼블리싱(Self Publishing)'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 또 일반적으로 책을 출판하던 기존 출판사와는 다르게 '셀프 퍼블리싱(Self Publishing)'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출시되고 있다. 특히 유통사와의 계약을 통해 '종이책 출간'이나 '디자인 편집', '저작권 확보' 등의 출간 이외의 상황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수준까지도 오르게 되었다.
출판 분야에서는 2002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룰루닷컴'을 확인 해 볼 수 있다. '룰루닷컴(lulu.com)'은 출판을 원하는 누구나 최소한의 절차와 비용을 통해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며, 작가와 독자 두 그룹을 사용자로 삼아 상호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하였다. 기존 출판 시장은 출판사를 중심으로 소수의 작가들이 다수의 독자들에게 책을 판매한다면, '룰루닷컴'은 독자가 작가이자 독자가 될수록 한 것이다. 한국 역시 웹사이트 상에서 누구나 책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이 출시되고 있다. '유페이퍼', '이퍼플', '작가의 탄생' 이외에도 분야별 특징을 살린 플랫폼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7. '전자출판' 관련 기업
7-1. 해외 기업
- 어도브(Adobe): Adobe는 과거 종이책 제작 툴 '인디자인(Indesign)'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책 양식으로 특화된 ePub보다 종이책 레이아웃에 특화되어 있는 솔루션이 있으며, 최근 전자책에 대한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 쿼크(Quark): ePub에 맞추어 레이아웃을 구성하면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하여 ePub 전자책이 제작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QuarkXpress는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책 툴 중 하나이다.
- 애플(Apple): 자체 제작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페이지(Page)'로 다양한 문섭 편집과 ePub 내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자체 운영체제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가의 MAC 관련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 구글(Google):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HTML 코드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구현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 아마존(Amazon): 직접 출판을 할 수 있는 Kindle의 Self-Publish ebook 프로그램을 통하여 베스트셀러 책의 구매 비용 등이 감소되었으며, 기존 출판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7-1. 국내 기업
국내의 출판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비상교육', '대교', '삼성출판사', '예림당', '예스 24', '교보문고' 등이 있다.
- 비상교육: '비상교육'은 2002년 설립된 출판사이자 교육 전문 기업으로, 동회사에서 출판한 '완자'는 최단기간 천만 권을 판매한 기록이 있다.
- 대교: '대교'는 학습지인 '눈높이'와 아동 도서 전문 출판 회사인 '대교출판', 유아교육 전문 업체 '인대교소빅스', 특수목적고 입시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업체 '페르마에듀'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교'는 미국의 '스콜라스틱(Scholastic)'과 함께 '마이 퍼스트 스토리(My first Story)'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이는 영어동화와 한글동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페어북(Pair Book)' 형태로 실물 도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동화', '오디오 통화', '인공지능 스피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입체적인 영업 동화 읽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 예스 24(YES 24): '예스 24(YES 24)'는 국내 인터넷 서점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로, 전체 인터넷 쇼핑몰 내 수위권에 있으며, 2004년에는 '도서 본문 검색 서비스 오픈', 2006년에는 'U-Book 서비스'와 'SK 텔레콤'의 무선네이트를 이용한 모바일 서점 등 다양한 전자 출판 콘텐츠를 제공하였다.
- NE능률: 'NE능률'은 출판 및 인쇄진흥법, '이러닝(e-Learning)' 산업의 발전법에 근거하여 영업교육 및 출판사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 넓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출판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목표 비전으로는 '콘텐츠(Contents)'와 '에듀테크(EduTech)' 중심의 교육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교과서의 개발과 관련된 '교육용 교재', '전자책 표현 기술', '실감형 콘텐츠 제작·표현·상호 작용 기술' 등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 예림당: '예림당'은 도서출판업 및 그 부대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온라인 서점', '홈쇼핑', '대형마트', '대형서점', '직거래 서점', '전시회' 등의 행사 매출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영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기능의 구현이 가능한 '태블릿 PC'가 출시되며 도서 분야에서도 기존의 종이책 위주의 출판 사업 현황과 다른 비즈니스 환경에 전개됨에 따라, 예림당의 대표 브랜드인 'Why?'시리즈를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자책 출시', '아이패드용 앱북 제작', 애플리케이션 'Why?튜브'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 파수: '파수'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서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저작권 기술을 적용한 ePub 파일 생성장치 개발, DRM을 통한 무분별한 복제 문제를 보안적으로 해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