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목차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 기술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관련 기업
1.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Digital Contents Platform)'은 다양한 콘텐츠 사양을 지원하기 위해 공통 API 및 저장소를 공유하는 콘텐츠 관련 통합 솔루션을 말한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은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 발전한 기술로, 생성·수집·저장·관리·배포·보안 등 콘텐츠 전 공급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은 금융, 공공분야, 정보통신, 제조, 헬스케어, 에너지,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의 '포멧(문서,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이 다양해짐에 따라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1-1.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동작 원리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Digital Content Platform)'은 크게 '콘텐츠 생성·수집', '콘텐츠 저장·관리', '콘텐츠 배포' 단계로 동작하며, 콘텐츠가 공급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등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콘텐츠 생성·수집' 단계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수집한다. 다양한 포맷의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유연성', 서버 대수의 '확장성', 수집된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고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안정성'이 요구된다. '콘텐츠 저장·관리' 단계는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관리', '기록물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등을 통해 관리하는 단계이다.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저비용의 장비를 사용하여 가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고가용성'이 요구된다. '콘텐츠 배포'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로 '변환(Transformation)'하여 보내주는 단계로, 콘텐츠를 통제 및 추적 가능해야 한다.
- 콘텐츠 생성·수집: 콘텐츠를 생성하고, 인덱싱 및 범주화
- 콘텐츠 저장·관리: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용자 권한 관리, 콘텐츠 분류
- 콘텐츠 배포: 권한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
- 콘텐츠 보안: 전달되는 콘텐츠 정보를 위변조, 유출, 무단침입, 서비스 거부 등 각종 불법행위로부터 보호
2.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
2-1.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특징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 기반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디지털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성장 지원' ,'디지털콘텐츠 해외 진출 민간투자 유도'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해당 산업이 포함된 국내 콘텐츠 솔루션 산업은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산업 사이클상 성장기 산업으로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산업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시장은 최종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한다. 시장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어 경쟁 강도가 높은 편이다.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기업들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인수합병하기도 한다. 때문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는 등 '니즈(Needs)'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2-2.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구조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의 '후방 산업'은 '사진', '문서',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을 생산하는 콘텐츠 산업이며, '전방 산업'은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재생·소비하는 컴퓨터, 전자기기, 통신장비 등의 디바이스 산업이다. 콘텐츠 산업은 최종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 날씨, 뉴스, 게임 등 세세 분야까지 사업 영역이 다변화·전문화 되고 있다. 반면에 디바이스 산업은 '삼성전자', 'Apple', '화웨이'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구조와 역할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Digital Contents Platform): 수요자가 얻고자 하는 콘텐츠를 전자·통신 방법으로 제공
- 후방 산업: 기획, 콘텐츠 생성, 제공 (정보 제공사, 포털, 집필진 등)
- 전방 산업: 콘텐츠 구동(PC,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등)
3.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 기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성 및 수집', '추출과 관리', '저장과 아카이브', '처리', '통합과 활용'이라는 일련의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이고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콘텐츠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사업화를 위해선 '콘텐츠 생성·수집', '콘텐츠 저장·관리', '콘텐츠 배포', '콘텐츠 보안' 등 요소 기술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3-1. 콘텐츠 생성·수집
'콘텐츠 생성·수집' 기술은 다양한 소스에서 플랫폼 환경으로 정보를 이관하여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주요 기술로는 '트랜스코딩', '인덱싱(Indexing)', '범주화(Categorization)' 등이 있다.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수집하여 필요한 포맷으로 변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재편집하거나 여러 개의 '컴포넌트(Component)'로 나누어 '메타데이터(Metadata)'를 부여하는 기능 등을 포함한다.
- 트랜스코딩(Transcoding): 단일 환경을 목표로 제작된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른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 선별, 변환
- 인덱싱(Indexing): 콘텐츠를 저장하고, '워크플로우(Workflow)'와 '비즈니스 프로세스(Bussiness Process)'를 반영하여 관리
- 범주화(Categorization): 콘텐츠를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여 제공
3-2. 콘텐츠 저장·관리
'콘텐츠 저장·관리' 기술은 생성된 콘텐츠를 '비즈니스 프로세스(Bussiness Process)'에 반영하여 관리하는 기술로, '워크플로우', '검색', '문서 관리', '디지털·웹 콘텐츠 관리', '기록물 관리'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 워크플로우(Workflow): '워크플로우(Workflow)' 기술은 '콘텐츠 생성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는 일련의 사이클(생성→변경→전달→승인→편집→적용→폐기)'에 대한 절차를 관리하는 기술이다.
- 검색(Search): '검색(Search)' 기술은 축적된 콘텐츠 중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느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유형별 검색', '속성별 검색', '위치 별 검색', '고급 옵션을 통한 검색' 등이 있다.
- 문서관리: '문서관리' 기술은 '오피스 문서', '도면', '이미지', '일반 텍스트' 등 모든 전자 문서를 관리하는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분류체계를 위한 폴더 구조 및 관리', '버전 및 이력 관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통제 룰 적용', '포맷 변환' 등이 있다.
- 디지털·웹 콘텐츠 관리: '디지털·웹 콘텐츠 관리'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뿐만 아니라, 웹 콘텐츠나 사이트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디지털 파일 압축', '포맷 변환', '직관적 인터페이스', '모바일 환경 최적화', '웹사이트 품질 관리' 등이 있다.
- 기록물 관리: '기록물 관리' 기술은 전자 레코드뿐만 아니라 물리적 레코드에 대한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레코드 생성', '분류', '파기', '파일변환', '리포팅' 등이 있다.
3-3. 콘텐츠 배포
'콘텐츠 배포' 단계에서는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권한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콘텐츠 변환 기술'과 '각종 보안 기술' 등이 요구된다. 콘텐츠들은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배포될 수 있으며, 콘텐츠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개인화(Personalization)', '변환/뷰어(Converters and Viewer)', '압축(Compression)', '신디케이션(Syndication)' 등이 있다. 콘텐츠가 배포되는 형태로는 '인터넷(Internet)', '인트라넷(Intranet)', 'E-business 포탈(E-busienss Portal)', '이메일(E-mail)', '모바일(Mobile)' 등이 있다.
3-4. 콘텐츠 보안
'콘텐츠 보안'은 일련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콘텐츠의 유출', '위변조 및 훼손'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콘텐츠 보안 기술'로는 '수신 제한', '디지털 권리 관리(Digital Right Management)' ,'워터 마킹(Watermarking)' 등이 있다.
- 수신 제한: '수신 제한' 기술은 사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할 경우, 수신 시스템이 자동으로 수신자를 인식하고 서비스 제공 여부를 판단하여 접근 통제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크램블링(Scrambling)', '디스크램블링(Descrambling)', '자격 제어' 등이 있다.
- 저작권 관리(Digital Right Management): '저작권 관리' 기술은 불법 복제 및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로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보호하고, 이용료 부과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암호화 및 인증키 관리', '메타 데이터 관리', '패키징 포맷(Packaging Format)' 등이 있다.
- 워터마킹(Watermarking): 콘텐츠에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저작권 정보를 삽입하여 저작권 논쟁 발생 시 저작권자를 증빙하는 표지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불법복제 추적', '복제 방지', '위변조 적발 및 방지', '데이터 은닉' 등이 있다.
보안 기술 분야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 불법 다운로드'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란 콘텐츠 보호 기술을 '블록체인(Blockchain)'과 결합하여 콘텐츠의 안전한 유통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말하며, 플랫폼에 등록된 모든 종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에 기록하고 재생한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위해 막대한 인프라 구축비용과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운영비용 없이 누구나 저작권 보호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개인과 기업에게 독립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은 콘텐츠의 관련정보를 위변조할 수 없고, 중개 구조를 단수화함으로써 창작자가 얻는 수익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즉, 콘텐츠의 저작권 관리·유통·정산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5.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플랫폼 방식으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은 그동안 보안이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설치(On-Premise)'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클라우드(Cloud)' 및 '하이브리드(Hybrid)' 플랫폼 방식으로 기술이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플랫폼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술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향후 클라우드 시스템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는 기업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사용량 기준 요금제 덕분에 기업의 혁신을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기업이 '기업 내 설치(On-Premise)' 형태로 보유한 플랫폼 환경과 함께 Hybrid로 상호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디. 기업들 중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콘텐츠 보존 요건' 및 '내부 핵신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해 반드시 '기업 내 설치(On-Premise)'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는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기업도 외부 고객 및 협력사 등과 협력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므로, On-Premise와는 정책별로 동기화할 수 있는 Hybrid 방식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Hybrid 방식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관련 기업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은 '구글(Google)', '넷플릭스(Netflix)', '월트 디즈니(Walt Disney)' 등과 같은 문화콘텐츠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형태의 플랫폼이 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1. 구글(Google)
- 국적: 미국
- 전략: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병행
'구글(Google)'은 '온라인 광고 기술', '검색 엔진(Search Engine)',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소프트웨어(Software)', '하드웨어(Hardware)'를 포함하는 인터넷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술 회사로, 1998년에 설립되었다.
구글의 대표적인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는 단순하게 사용자가 영상을 만들어 올린다는 '1차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에서 그 유통을 통해 제작자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2차 사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 또한 구글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Pixel)', AI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 '가상현실 헤드셋(DayDream)', '고사양 노트북 '픽셀 북(Pixel Book)'을 선보이며, 소프트웨어와 동시에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4-2. 넷플릭스(Netflix)
- 국적: 미국
- 전략: 인터랙티브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
'넷플릭스(Netfilx)'는 1997년 설립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의 미디어 서비스 제공 업체로, 주요 비즈니스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 라이브러리의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OTT(Over The Top)' 서비스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 기준, 2억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구독자의 약 30%에 달하는 숫자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다양화'와 동시에 '네덜란드', '브라질', '인도', '일본', '한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글로벌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8년 말부터 '인터랙티브 비디오(Interactive Video)'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시청자가 스토리를 결정할 수 있으며, 그 결말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린백(Lean Back, 등을 기대서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경험)'에서 '린 포워드(Lean Forward, 등을 기대지 않고 리모컨을 들고 시청하는 경험)'로의 변화가 가능해 사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4-3. 월트 디즈니(Walt Disney)
- 국적: 미국
- 전략: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OTT 기업으로 성장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1923년에 설립된 '매스 미디어(Mass Media)'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체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를 런칭하였다. 이는 넷플릭스가 진출한 주요국 대상 2년 내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 이용료도 2023년 한국 기준 9900원으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존 넷플릭스에 공급했던 콘텐츠들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고, 자사와 피인수 회사의 콘텐츠를 융·복합 및 계열화하여 시장을 장악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4-4. 애플(Apple)
- 국적: 미국
- 전략: 모바일 기기와 콘텐츠 제공을 결합
'애플(Apple)'은 1976년에 설립된 회사로 '소비자 전자제품(아이폰, 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소프트웨어', '온라인 서비스'를 설계·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애플(Apple)'은 애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TV 앱을 통해 'HBC', '쇼 타임(Show Time)', '스파즈' 등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 미국의 TV 채널을 'Apple TV Plus'로 소비하게 하는 것을 넘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기기 공급과 함께 콘텐츠 회사로 성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9년에 인수한 뉴스 앱 'Texture'를 통해 200여 종의 신문·잡지 등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4-5. 스포티파이(Spotify)
- 국적: 스웨덴
- 전략: 음원 유통 구조 변화를 통한 시장 성장을 견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2006년에 설립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를 제공하는 스웨덴 기업이다. 스웨덴에서 시작한 이 스트리밍 사이트는 최근에 색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꺼내놓았는데, 이는 음악가가 직접 '스포티파이(Spotify)'에 음원을 업로드해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2018년 9월부터 '레이블(Label)'과 유통사 없이 직접 뮤지션으로부터 음원을 공급받는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를 실시하고 있다. 음원 수익은 스포티파이와 뮤지션이 50%씩 나눠 갖는다. '음악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인 '녹음', '믹싱(Mixing)', '마스터링(Mastering)', '앨범 커버(Album Cover)' 등의 작업은 뮤지션이 맡고, '스포티파이(Spotify)'는 그것을 소비시킬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4-6. 카카오(Kakao)
- 국적: 한국
- 전략: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카카오(Kakao)'는 201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14년에 '다음 커뮤니케이션(Daum Communications)'과 합병을 통해 '다음 카카오(Daum Kakao)'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카카오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 X(Ground X)'를 통해 자체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 '비앱(BApp: Blockchain App)'인 '힌트체인', '피블(Pibble)', '코스모체인', '에어블록',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 등을 공개했다.
- 힌트체인: '힌트체인'은 푸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 개개인의 음식 취향 프로필 데이터를 사용해 'AI기반의 맞춤형 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 피블(Pibble): '피블'은 이미지와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소셜미디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콘텐츠를 올리고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다.
- 코스모체인: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이다.
- 에어블록: '에어블록'은 개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 '스핀 프로토콜'은 중개인 없이 상품 공급자와 인플루언서를 직접 연겨하는 블록체인 기반 e-commerce 플랫폼이다.
4-7. SK 텔레콤
- 국적: 한국
- 전략: 네트워크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음악 서비스를 출시
SK텔레콤은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2020년에 '아티스트앤플로(Artist&FLO)'를 출시했다. '아티스트앤플로(Artist&FLO)'는 좋아하는 뮤지션을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음악 콘텐츠 멤버십 서비스이다. 아티스트앤플로'는 국내 최초의 음악 플랫폼과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을 접목해 '아티스트 별로 커스텀 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콘텐츠', '아티스트의 한정판 MD 상품'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서비스다. '플로(FLO)'는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만날 수 있는 맞춤형 플랫폼 공간과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4-8. KT
- 국적: 한국
- 전략: 자체 VR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
KT는 4K 무선 가상현실 서비스 'KT 슈퍼 VR'을 출시하여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퍼 VR'은 기존 VR 단말 서비스 '기가 라이브 TV'의 단말 사양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한 서비스다. 주요한 특징은 4K 고화질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PICO G2 4K'를 VR HMD 기기로 화용해 4K 해상도와 818ppi의 화소 밀집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슈퍼 VR' 서비스는 기존 '기가 라이브 TV'와 마찬가지로 무선 독립형 HMD 기기로 제공된다. 외부 기업의 VR 장치를 활용해서 스마트폰과 연동한 VR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이동통신사와 달리 KT는 독립형 VR 기기를 내세우고 있다.
4-9. 리디(Ridi)
- 국적: 한국
- 전략: 종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
'리디'는 '리디북스'라는 도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훌륭한 'UX(사용자 경험)'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리디는 전자책 서점을 넘어 종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2018년 12월에는 IT 뉴스를 제공하는 '아웃스탠딩'을 인수하고, 2019년에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회사 '라프텔'도 합병했다. 하지만 이후 '아웃스탠딩'은 다시 매각되었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는유명한 '이브로드캐스팅'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4-10.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국내 기업
대형 회사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증강현실(VR)', '블록체인(Blockchain)'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및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있다. 그중 몇 기업을 여기에서 소개한다.
- 두리번: 두리번은 2017년에 설립된 뉴 미디어 기업으로, '3D 버츄얼 캐릭터'와 '실시간 AR 방송'을 위한 자체 개발 영상제작솔루션인 '아이튜버(i-TUBER)'를 공개하였다. 아이튜버는 '가상 캐릭터'와 '실제 출연자'가 실시간 소통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Real-time content solution)'으로, 일반 방송 제작 환경뿐 아니라 '유튜브(Youtube)'를 포함한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 픽션(Piction): '픽션'은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창작자와 사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픽션 네트워크(Piction Network)'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픽션 네트워크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작품과 관련된 모든 권리는 창작자에게 있다.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위해 플랫폼이 수행하던 대부분의 역할을 사용자에게 분산시켜, 플랫폼이 가져가던 수익 배분에 대한 권한도 줄어든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어 '콘텐츠 마케팅', '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매출로 연결될 경우 보상을 받는 구조이다.
- 피블(Pibble): '피블'은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사업화 영위기업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이 플랫폼에서 사진·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면 보상이 이루어진다.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과는 다르게 사진과 동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최초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참여자에게 보상을 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 스페로(Spero): '스페로'는 201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스페로(SPERO)'를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스페로(SPERO)'는 기존의 저작 보호 기술만으로는 불법 복제를 차단할 수 없고, 창작자의 콘텐츠가 보호받지 못한 채 유통되며, 콘텐츠 공급자와 수요자들에게 합리적인 수익 모델 경로가 결핍되어 있다는 현실에서 출발하였다. 이는 곧 문화 콘텐츠의 창의성과 다양성의 부재를 낳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태계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SPERO라는 암호화폐를 통해 분권화된 공유 플랫폼을 개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를 콘텐츠 보호 기술과 접목시켜 하나의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