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산업 (Industry)

원격의료(Telemedicine)

SURPRISER - Tistory 2023. 6. 11. 20:55

0. 목차

  1. '원격의료'란 무엇인가?
  2. '원격의료' 산업
  3. '원격의료' 관련 기술
  4. '원격의료' 분야 트렌드
  5. 의료법 개정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의료계
  6. '원격의료' 관련 기업

1. '원격의료'란 무엇인가?

 '원격의료(Telemedicine)'란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던 것을 통신 기술을 통해서 원격으로 대신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통상정으로 원격의료라고 하면 화상 채팅을 통한 진료를 떠올리기 쉽지만, 미국에서는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이뤄지는 것이 오히려 더 일반적이다.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원격 모니터링', '원격진료상담', '원격의료 교육', '원격의료 훈련', '원격수술'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는 원격진료 상담 서비스이지만, 향후 노년층의 증가에 따른 '당뇨병', '파킨슨병' 등과 같은 질환의 증가에 따라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분야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와 관련된 산업 생태계는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 Care)'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정보에서도 '원격의료'라는 표현을 '스마트 의료'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ICT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을 헬스케어와 접목한 분야다. 기본적인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일상생활이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서 생성해 낸 데이터를 데이터 전문 기업이 수집·분석하며, 이를 의료 및 건강관리 기업이 다시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자문 및 치료해 주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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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격의료' 산업

 선진국에서 '원격의료'를 도입하게 된 배경으로는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른 의료재정의 악화 요인이 크다. 일본의 경우, 원격 조제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데, 이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진다. 예를 들어 만성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5000엔을 진료비로 내던 환자가 원격의료를 이용하면 3000엔으로 저렴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의료비 압박으로 지역사회에서 고령 만성 환자를 입원시키는 대신 방문간호사와 요양보호사를 통해 의료와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여왔다. 또한 향후 지역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Tele-Stroke', 'Tele-ICU' 등을 운용함으로써 양질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망률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고령화의 가속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급증에 따라 미국이나 일본 등과 같이 고령사회로 접어든 선진국들은 원격진료를 포함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보급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원격의료 산업은 과거 '의료기기', '제약회사', '의료기관' 중심으로 발전해 오다가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모바일 OS', '통신사',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ble Devices)'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즉 '다양한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보급', '활동량과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바이오센서 기술의 발달', '저전력 초소형 하드웨어 기술 발전'에 따라 ICT와 의료기기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치료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활요하거자 하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원격의료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경우 1997년부터 원격의료를 폭넓게 허용했다. 미국 49개 주에서는 원격의료 일부에 'Medicaid 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2019년부터는 원격 이미지 진단에도 적용되고 있다. 모바일 화상회의 전문 기업인 '비됴(Vidyo)'의 연구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의 85%가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원격 의료 부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으며, 일본 역시 2018년부터 원격진료를 건강보험에 포함하여 시행하고 있다.

 원격의료의 질적 수준이 확보되면서 의료진의 원격의료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진은 원격의료를 활용하여 '원격진료' 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 의견 교환', '환자 모니터링', '원격 응급 상담' 등으로 진료 수준을 높이면서, 향후 이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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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격의료' 관련 기술

3-1.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 때문에, 저렴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각국의 정부는 인공지능 관련 R&D 등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인 미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추진을 통해 의료의 질적 수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은 인공지능은 의료정보 플랫폼 및 유전체 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 적용 로봇 전략을 통해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딥러닝(Deep Learning)',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분야에 접목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서비스는 많은 양의 유전자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하여 질환 발현 시기를 예측하거나,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생활습관 정보 제공을 통해 질병 발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진료 시에는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가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컴퓨터에 입력되고, 저장된 의료차트 및 의학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질병 진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컴퓨터 스스로가 환자의 의료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고 학습하여 암과 같은 질환에 대한 진단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해 의사의 진단을 도울 수 있다.

기술 의료분야 적용 현황
기계학습/딥러닝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신약개발 및 의료 서비스 의사결정에 도움 제공.
최근 인공지능 기술 중 딥러닝의 발전이 가장 눈부시며, 영상 및 음성인식 기술과 접목하여 다양하고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창출함.
자연어 처리 텍스트 기반의 자연어 처리와 관련하여 IBM 왓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
영상인식 의료 이미지 분석을 통해 의사들의 진단과 처방에 도움 제공.
초기 진단 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높음.
음성인식 의료 녹취, 실시간 대화 통역 등으로 의료산업에 도움 제공
의료기록 작성에 들어가는 시간 단축

3-2. 의료정보와 블록체인 기술

 미래 의료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개인 맞춤의료 및 예측 의료의 실현이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열람·유통이 가능한 개방형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 하지만 의료데이터는 그 속성상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신뢰성과 보안성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의 관점에서 '개방'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러한 데이터 양면성을 해결하기로 한 기술로서 '블록체인(Blockchain)'이 의료계에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의료 정보를 효과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으면서도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의료 혁신을 현실화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특정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P2P(Peer-to Peer)' 네트워크로 모든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분산해서 기록하고 공동으로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의 안정성·신뢰성·무결성·투명성을 보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초의 블록체인은 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비금융 산업인 물류·유통·에너지·공공서비스·헬스케어·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블록체인의 동작 원리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거래와 관련된 데이터가 각 분산된 '노드(Node)'의 장부에 기록·저장되며, 각 노드별 장부와 일치하는지 수시로 대조·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데이터 대조 및 확인 과정이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데이터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대두됨에 따라, 2016년 '미국 국가 건강 정보 기술국(ONC-HIT: The Office of the National Coordinator for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에서는 보건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인 사용에 관한 조직을 구성하고 기출 및 정책적 구성요소에 관한 연구에 착수하였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을 통한 의료 정보 '상호운영성(Interoperability)'과 '유스 케이스(Use Case)'에 관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안되었고,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해결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3-3. 원격 모니터링 기술

 '원격 환자 모니터링(Remote Patient Monitoring)' 시스템이 구축되면, 무엇보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자의 데이터를 전송받게 된다. 하지만 의료진이 모든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기는 어렵다. 즉 환자의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과거와 현재의 상태만 분석 가능하다는 것이 한계이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으로부터 5분 뒤 혹은 한 시간 이후의 혈당 변화의 예측은 어렵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무엇보다도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를 병원에 전송하며, 이를 의료진이 분석하여 환자에게 피드백을 주고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3-4. 기술 발전 방향

 원격의료는 의료와 정보 기술의 합작품으로 수준 높은 기술적·물적·인적 자원은 물론 '의료 데이터 저장', '보안 유지', '분석', '기기 세팅' 등이 필수적이다 또한 기술적 요인과는 별도로 '의료진의 기술 교육', '서비스 구성', '환자 교육' 뿐만이 아니라, 국가마다 다른 법적·제정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산업화 반열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체계 구축', '빅데이터의 공유와 보안 이슈 해소', '다양한 주체 간 파트너십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 '의료 정보 데이터 가공서비스' 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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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격의료 분야 트렌드

 최근 원격의료 분야에서 두두러지는 현상은 'M&A(기업의 인수·합병)'와 '파트너십(Partnership)'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격의료가 포함되는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 Care)' 산업은 전통적 의료산업 영역에 ICT 기반 기술이 접목되는 융합산업이다. 특히 전통적 헬스케어 긱업이 아닌 '애플(Appl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IBM'과 같은 기업들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IBM은 2015년 4월에 '왓슨 헬스(Watson Health)' 부서를 독립시킨 후 '애플(APple)',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메드트로닉(Medtronic)', '에픽 시스템즈(Epic Systems)' 등과 협력·인수를 통해 의료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애플 또한 2016년 초 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림스(Gliimpse)'를 인수한 데 이어 2017년 초에는 개인 맞춤형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로스오버헬스(Crossover Health)' 인수를 추진하면서 병원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ICT 기업들이 발 빠르게 '파트너십(Partnership)'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일본의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는 모바일 헬스케어 디바이스 제조사인 '핏비트 플렉스(Fitbit Flex)'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T&T 정부 및 의료 단체와 함께 건강 정보교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 시범 사업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특히 AT&T가 선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커뮤니티 온라인(HCO: Healthcare Community Online)'은 독점적으로 미국 병원협회의 승인을 받은 의료 정보 공유 서비스로 '의료진',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환자'들이 건강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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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의료법 개정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의료계

 2023년 6월 현재, 국내 의료법상 의료 행위는 의료기관 내에서만 할 수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의사와 의료인 간 협진에만 일부 허용되며,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경오지 군부대 장병', '원양선박 선원', '교정 시설 재소자' 등 대면 진료가 어려운 곳도 시범사업 형태로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국내 현실 때문에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 Care, 이하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업체들은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업체들은 병원으로 실시간 정보가 전달되는 기능을 제거하고, 일상적인 건강 상태 확인만 가능한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의료법 규제로 제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정부는 의료인과 환자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사협회와 보건 의료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다. 2023년 6월 현재, 비대변 진료 허용 관련 의료법 개정안 총 5건이 계류 중이다. 각 법안의 내용은 비대면 진료의 주체부터 허용 범위, 진료 방식 등에서 모두 제각각이다.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2021년 '강병원(197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국회 논의는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진료 범위 등 쟁점을 둘러싼 의료계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국회가 이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쉽사리 올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2023년 들어 열린 국회 법안 심사 소위원회에 관련 개정안들이 수차례 올랐지만 실제 논의는 무산됐다. 의사, 약사 등 의료계 출신 의원들의 반발에 막혀 심사가 보류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거세졌다. 의원 발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입법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입법과 같은 대안을 서둘러 추진했어야 한다는 비판이다. 이와 관련해 '조규홍(1967~)' 복지부 장관은 2023년 4월 24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감염병 단계가 내려가기 전에 법제화되면 시범사업을 할 필요가 없는 만큼 입법이 조속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지만, 정부 입법보다는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다. 시범사업은 관련 논의를 유예하는 일에 불과하다. 따라서 초진·재진 자체에 얽매이기보다는 각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과 허용되는 기준을 만드는 등 다양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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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격의료' 관련 기업

 '원격의료' 산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원격의료 부분에서 대기업은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및 '서비스(Service)'를 출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원격 모니터링(Remote Monitoring)' 및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부문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사업은 대부분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격진료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로 '휴이노(HUINNO)', '루닛(Lunit)', '뷰노(Vuno)', '네이버(Naver)' 등이 있으며, 헬스케어 부문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6-1. American Well

  1. 국적: 미국

 '아메리칸 웰(American Well)'은 화상 통화를 통한 가상 진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상 진료뿐만 아닌 관련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소아과와 정신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있다. 2019년 기준, 기본요금은 진료당 40달러, 40분 정신과 상담은 95달러 수준이다.

6-2. 텔레닥(Teladoc)

  1. 국적: 미국

 '텔라닥(Teladoc)'은 미국 전역에 잘 알려진 가상 진료 회사로서, 24시간 가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부과, 정신과, 금연 치료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6-3. 바이오트로닉(Biotronik)

  1. 국적: 미국

 '바이오트로닉(Biotronik)'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에 '심부전(Cardiac Failure)' 등의 순환기 내과 관련 자가 '모니터링(Self Monitoring)'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6-4.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1. 국적: 미국

 'GE 헬스케어(GE Healthcare)'는 Vscan™ 같은 소형 초음파 기기 및 여러 '모니터링 기기'와 '원격 진료 관련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GE 헬스케어'는 인공지능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통해 'GE 헬스케어' 의료 영상 기기에 최첨단 AI를 도입, 의료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6-5. Johnson & Johnson

  1. 국적: 미국

 '존슨 & 존슨(Johnson & Johnson)'은 '구글(Google)'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Verily)'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수술로봇 개발에 노력 중이다.

6-6. 알리헬스

  1. 국적: 중국

  '알리헬스(ALI HEALTH)'는 '알리바바(Alibaba)'의 자회사로서, 알리헬스가 제시한 미래 병원 모델은 병원이 진료만 담당하고, 환자 관리가 운영, 의약품 전달 등의 관리 업무는 알리바바가 대행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는 '병원 검색', '진료예약'을 거쳐 병원 진료실을 안내받고, 의료비는 모바일 결제를 통해 지불한다. 이때 알리바바는 의료 보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모바일 처방', '의약품 배달', '전자 처방전 발급', '의료비 온라인 지출', '의료보험과 연계' 등을 포괄하는 종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6-7. 화웨이

  1. 국적: 중국

 '화웨이(Huawei)'는 '강성(强生)', '괄호망(挂号网)', '춘우(春雨)'와 협력해 건강관리 플랫폼을 설립하였다. 해당 플랫폼에서 운동, 혈압, 혈당, 체중, 수면 등 건강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6-8. 몹보이

  1. 국적: 중국

 '몹보이(羽扇智)'는 '스마트워치(Smart Watch)', '안드로이드(Android)'와 호환되는 IOS 시스템을 제공하며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다. '몹보이'는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6-9. 윈마이

  1. 국적: 중국

 '윈마이(Yunmai)'의 '하오칭'은 스마트 체중계로서 몸무게, 뼈 무게, BMI, 지방, 근육, 내장지방, 단백질, 기초대사량 등 14가지 인체 성분 데이터를 측정하며, 정확도가 매우 높다. 윈마이의 제품은 '샤오미(Xiaomi)' 제품보다 검사 종류가 더 다양하고, 사용자 체험성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윈마이'는 한국의 KomaTrade사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6-10. Oranger

  1. 국적: 중국

 Oranger의 Dr. Watch2.0은 맥박과 혈중 산소량 '모니터링 밴드(Monitoring Band)'로, 일반적인 '스마트워치(Smart Watch)' 기능뿐 아니라 '심박수', '혈중 산소량', '맥박', '코볼이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데이터는 병원과 연결돼 정기 진료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Oranger는 '휴대용 폐 기능 측정기'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예방하고 환자의 상황을 체크하기 위한 기기를 제공하는데, 현재 중국 병원 내에 '폐 기능 측정기'를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 Oranger는 일본·중국의 병원과 협력해 해당 상품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체 모니터링 결과를 병원으로 보내 실시간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설하였다.

6-11. Mcloud

  1. 국적: 중국

 Mcloud는 혈압, 혈중 산소량, 혈당, 체온, 체중, 체지방, 심전도, 소변 등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정용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를 제공한다. Mcloud 관리 시스템 앱으로 12가지 인체 성분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데이터를 병원으로 보내 심층 분석 및 의사 전문 소견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과 연결한 플랫폼에서 '그림·문자·전화 상담', '진료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6-12. 링엠디(RingMD)

  1. 국적: 싱가포르

 '링엠디(RingMD)'는 '아시아·태평양(APAC)' 국가에서 가장 많이 쓰는 플랫폼 중 하나다. 사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본인이 사는 동네 근천 병원 리스트를 확인한다. 원하는 의사를 선택하고 자신의 증상을 적는다.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은 평일 낮이라면 영상 통화로 실시간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앱에서 원하는 시간을 골라 진료 예약만 해도 된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경우, 의약품을 처방받아 집 또는 사무실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의사가 작성한 진료 소견서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병가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료 기록을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싱가포르에서 이 같은 진료 기록 발급의 디지털화는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링엠디(RingMD)'가 오프라인 병원·약국을 대체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싱가포르 보건부로부터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자로 공식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6-13. 필립스(PHILIPS)

  1. 국적: 네덜란드

 '필립스(PHILIPS)'는 환자의 생체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커넥티드 모니터링 솔루션 서비스(Connected Monitoring Solution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상진단장비', '초음파', '마취기', '신생아 중환자 관리'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6-14. 노바티스(Novartis)

  1. 국적: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는 구글(Google)'과 협업하여 공동으로 '구글 렌즈(Google Lens)'를 제작해 눈물의 당 농도 분석·진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6-15. 휴이노

  1. 국적: 한국

 '휴이노'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인 메모 워치를 활용한 심장질환자 지속 모니터링 서비스를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실증 특례로 신청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는 해당 건에 대해 조건부 실증 특례를 부여하였으며, '유이노'는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허가받아 '심전도 측정기'인 '메모 워치(MEMO Watch)'를 출시하였다.

6-16. 루닛(Lunit)

  1. 국적: 한국

 '루닛(Lunit)'은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기업으로서, 식품의약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동사의 '루닛 인사이드 CXR(인허가명: 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은 흉부 엑스레이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여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과 '양질의 엑스선 영상 데이터'가 만나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기 병변도 97%의 높은 정확도로 발견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6-17. 뷰노(Vuno)

  1. 국적: 한국

 '뷰노(Vuno)'는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개발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인허가 받은 '뷰노'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는 '국제품질규적(ISO13485)'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가 최근 CE 인증을 획득하였다. 동사의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는 사용자 친화적인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로 '의료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와 연동을 통해 판독 현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노메드 본에이지' 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다년간 수집된 X-ray 영상 수 만 건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의사를 보조할 수 있는 수준의 판독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전문의 3명이 판독한 결과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6-18. 네이버(Naver)

  1. 국적: 한국

 '네이버(Naver)'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원격의료 사업에 진출했다. '소니(Sony)'와 손잡고 온라인 의료사업을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각종 규제로 한국에선 원격의료 사업이 불가능하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라인(Line)'은 일본의 의료전문 플랫폼 업체 'M3'와 합작법인 '라인 헬스케어(Line Healthcare)'를 도쿄에 설립했다.

6-19. 삼성전자

  1. 국적: 한국

 '삼성전자'는 영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바빌론'과 손잡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당장은 영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의사에게 영상 면담을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연간 이용료로 '50파운드'를 내거나, 회당 25파운드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