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심리학 (Psychology)

'사춘기'의 심리학

SURPRISER - Tistory 2023. 1. 7. 18:59

 일반적으로 사춘기는 10세 전후에 시작해 18세 무렵에 끝난다. 10세 전후가 되면, 뇌의 지령에 따라 남성은 정소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은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이들 성호르몬이 몸 곳곳에 작용해, 아이에서 어른의 몸으로 변한다. 이른바 2차 성징이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 몸은 어른으로 변하는 데 반해 마음의 성장은 뒤따르지 않는 뒤죽박죽 상태가 된다. 18세 무렵 비로소 마음의 성장도 이루어지면 심신 모두 어른이 되어 사춘기가 끝난다. '사춘기'는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다.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가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사춘기는 아이에게 매우 힘든 시기이다.

 '사춘기'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청소년기'가 있다. 사춘기는 주로 몸의 성장에 중점을 두며, 청소년기는 주로 심리적인 혹은 사회적인 성장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기는 12~13세 무렵에 시작된다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끝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전에는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 끝난다고 알려졌었지만, 요즘에는 30세 무렵까지 이어진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심리적·사회적으로 성장하면 청소년기는 끝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인차도 크다. 현실적으로는 '청소년기가 끝나는 시기'에 대해 일치된 견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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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목차

  1.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가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사춘기
  2. 사춘기의 반항기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인 독립
  3. 정체감 확립이 청소년기의 과제
  4. '행동을 함께 하는 친구'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친구'로
  5. 격렬한 반항기가 사라지고 있다.
  6. 사춘기에 늘어나는 마음의 병

1.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가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사춘기

1-1.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인해 자기 평가가 낮아진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 남자는 근육질이 되며 수염이 나고 목소리가 낮아진다. 반면 여자는 체형이 둥그스름해지며 가슴이 커진다. 이것은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신체 변화는 본인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확실히 알 수 있는 어른으로의 변화이다. 객관적으로도 알기 쉬운 몸의 변화와 함께, 사춘기 아이의 마음속에도 변화가 생긴다. '자의식'과 '타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것이다. '자신은 어떻게 보일까?' 그리고 '다른 사람에 비해 어떨까?'라는 의식이 강해진다. 자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용모·몸매 등의 외관적 특징에 매우 신경을 쓰게 된다. 2차 성징에 따른 몸의 변화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복장과 머리 모양 등을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써 자신감과 우월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열등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자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렇게 되고 싶다.'는 이상이 생겨난다. 그래서 '현실의 자신을 '이상의 자신'이나 '이상에 가까운 타인'과 비교하게 되고,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열등감'과 '자기 혐오감'을 갖는 경우가 생긴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아존중감'을 나타내는 점수는 중학교 입학 전에 급격히 낮아지고, 그 후 중학교·고등학교 중에는 낮은 상태가 계속된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중국·일본에서 실시한 비슷한 조사에서 모두 같은 경향을 보였다. '자아존중감'의 저하는 사춘기 심리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2. 뇌의 성숙 시기 차이가 마음을 불안정하게 한다.

 몸매가 변할 뿐만 아니라,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뇌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사춘기가 되면, 뇌 중심 부근에 있는 '대뇌번연계'라는 부위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진다. '대뇌변연계'는 불안과 공포 등의 격한 감정과 쾌락 등에 크게 관여하는 부위이다. '대뇌변연계'는 '편도체'와 '해마' 등 여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대뇌번연계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편, 사춘기가 되어도 좀처럼 발달하지 않는 부위도 있다. 그것이 '전전두 영역'이다. '전전두 영역'은 뇌의 앞쪽에 있으며, '사고와 판단', '감정의 제어' 등 인간의 지적 활동에 관여하는 부위이다. '전전두 영역'이 발달하는 속도는 늦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25~30세 무렵에 비로소 성숙한다고 한다. 사춘기에는 본능과 충동성 등에 관여하는 '대뇌번연계'가 활발해지는 한편, 그 제어 역할을 하는 '전전두 영역'의 성장이 뒤따르지 않는다. 이런 뇌의 성숙 시기 차이가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한다고 생각된다.

1-3. 심리적·사회적 변화가 폭풍처럼 몰아닥친다.

 몸과 마음의 변화와 함께, 사춘기에는 아이를 에워싼 환경도 크게 변화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로, 생활환경이 크게 바뀐다. 아이에게 특히 변화가 큰 것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학생에게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면 갑자기 스스로 해야 하는 자립을 요구한다. 교과별로 선생님이 바뀌고, 정기 시험도 치러야 하며, 공부도 어려워진다. 특별활동 등에서도 선후배의 상하 관계가 분명해진다. 이런 급격한 환경 변화를 '학교 부적응'이라고 한다. 이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아이가 많다. 중학교에 올라가는 시기는 무단결석하는 일이 늘어나거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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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춘기의 반항기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인 독립

 사춘기 아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반항기'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참고로 최초의 반항기는 3세 무렵에 나타나기 때문에, 사춘기의 주로 중학생 시기에 나타나는 반항기를 엄밀하게는 제2반항기라고 한다. 반항기의 아이에게서는 부모의 부름을 무시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말투가 거칠어지고 부모를 부정하는 행동을 볼 수 있다. '반항기'에는 심리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사춘기의 반항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그때까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른인 보호자와 피보호자인 아이라는, 말하자면 수직 관계였다. 하지만 반항기는 그것을 어른 대 어른의 수평 관계로 바꾸어가는 의미를 가진다. 사춘기에 아이가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려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심리적 이유(Psychological Weaning)'라고 한다. 심리학자인 '리타 홀링워스'가 1928년에 제시한 단어이다.

 그리고 사춘기의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2차 개체화 과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신분석학자인 '피터 블로스(Peter Blos, 1904~1997)'가 1962년에 명명한 것이다. 유유아가 2~3세가 될 때까지 물리적·심리적으로 엄마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1차 개체화 과정'이다. 사춘기에는 또 한 번 심리적으로 부모에게서 떨어져, 독립적인 존재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2차 개체화 과정'이라고 한다.

2-1. 사춘기 독립의 4가지 측면

 심리학자 '제프리 호프만은 1984년에 사춘기의 부모로부터의 독립에는 '기능적 독립', '태도적 독립', '정서적 독립', '갈등적 독립'이라는 4가치 측면이 있다고 했다.

  1. 기능적 독립: '기능적 독립'이란 양친의 도움 없이 자신의 문제를 관리하며, 그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2. 태도적 독립: '태도적 독립'이란 부모와는 독립적인 자신의 가치관과 심념, 태도 등을 갖는 것이다.
  3. 감정적 독립: '감정적 독립'이란 부모의 승인과 친밀감, 함께 있고 싶은 기분, 감정적인 지원 등을 지나치게 바라지 않으려는 것이다.
  4. 갈등적 독립: '갈등적 독립'이란 부모와의 관계에서 과도한 죄책감과 불안, 불신, 책임감, 분노 등의 감정에 휩싸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부모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부모와 독립된 생각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않으며, 부모에게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않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독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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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체감 확립이 청소년기의 과제

 사춘기·청소년기의 심리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 중에는 발달 심리학자 '에릭 홈부르거 에릭슨(Erik Homberger Erikson, 1902~1994년)이 제기한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Psychosocial Development Theory)'이 유명하다. 인생을 유아기에서부터 노년기까지의 8개 발달 단계로 나누고, 각각의 단계에서의 심리적·사회적인 발달 과제를 정리한 이론이다.

 '에릭 홈부르거 에릭슨'은 청소년기의 과제로 '정체감 확립'을 들었다. '에릭 홈부르거 에릭슨'에 따르면, 정체감이란 '나는 다른 누구와도 다른 자신(동질성)'이라는 감각과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나는 같은 자신(연속성)'이라는 감각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나는 나'라는 감각을 타인에게서도 똑같이 느끼는 것도 정체감을 갖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사춘기에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 '심리적 변화', '부모 관계의 변화'는 모두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해 필요한 변화이다. 자아정체감 확립은 분명 청소년기의 과제이지만, 중고생의 심리적 이유가 끝난 다음, 고교생에서 대학생에 걸친 시기에 나타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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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행동을 함께 하는 친구'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친구'로

 사춘기에 변화하는 것은 부모와의 관계만이 아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변화한다. 일본 치바 대학교의 '호사카 토우루' 교수 등은 사춘기 친구 글부의 발달에 관한 이론을 1986년에 발표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친구 관계는 '갱 그룹(Gang Group)'에서 시작해 '첨 그룹(Chum Group)', 그리고 '피어 그룹(Peer Group)'으로 발달한다고 한다.

  1. 갱 그룹(Gang Group): '갱 그룹'은 초등학교 고학년 전후에 나타나는 친구 관계이다. 이 시기,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친구 관계를 필요로 하기 시작한다. 함께 같은 운동과 게임을 하는 등,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일체감을 중시하는 그룹이다.
  2. 첨 그룹(Chum Group): 이어지는 '첨 그룹'은 같은 흥미·취미와 그룹 활동 등으로 맺어진 친구로, 주로 중학생 시기에 나타난다. 일체감을 행동을 통해 확인한 '갱 그룹'과는 달리, 서로 공통점과 유사성을 기본적으로 언어로 확인한다. '첨(Chum)'이란 친구·사이좋음이라는 의미의 영어로, 첨 그룹은 내면적인 일체감을 중시하는 사이좋은 그룹이라고 한다.
  3. 피어 그룹(Peer Group): 그리고 '피어 그룹'은 주로 고등학생 이상에서 나타나는 친구 관계이다. '첨 그룹'에서 더 발전해 공통점과 유사성만이 아니라 서로의 이질성을 수용할 수 있는 그룹이다. 가치관, 이상,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자립한 개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상태의 친구 관계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피어(Peer)'란 친구라는 의미이며, 능력과 입장 등이 동등·대등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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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격렬한 반항기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사춘기의 격렬한 반항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반항기'에는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이라는 의미가 있다. 반항기가 사라지면, 그런 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일률적으로 문제라고는 말할 수 없다.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에서 중요한 점은 부모와의 관계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가 된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 '반항기'인데, 부모에게 심하게 반항하지 않고도 수평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반항기가 없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또 격렬한 반항기가 사라진 데에는 사회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는 저출산으로 인한 외둥이가 많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부모가 외둥이에게 지불할 수 있는 돈과 시간도 늘어났다. 아이의 바람을 더 많이 잘 들어줄 수 있게 됨에 따라 아이도 반항하거나 반발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된다.

 반면, 사춘기를 맞아도 반항기가 없고, 그 후에도 부모가 자식을 지키며 자식도 그런 상황에 안주에 부모에게 의존하는 관계가 계속되면, 언젠가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거나 자신에게 자식이 생겼을 때 자식을 지배하려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점은 반항기의 유무가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점이다.

 예전에 비해 부모 관계가 평온해졌다고 하지만, 반항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양한 변화가 밀어닥치는 사춘기의 아이도 힘들지만, 부모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사춘기의 아이는 위로부터 강요받는 것을 싫어한다. 가능하면 설교투로 말하지 말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아이와 좋은 관계를 쌓는 데 중요하다. 어른 입장에서 보면 유치한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 취급하지 말고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다.

5-1. '친구 같은 부모'는 어떨까?

 그러면 부모와 친구처럼 사이가 좋은 '친구 같은 부모'는 어떨까? '친구 같은 부모'에도 함정이 있고 한다. '친구 같은 부모'는 수평 관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양쪽이 각각 성숙한 성인으로서 교류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자식의 입장에 서서 마치 아이의 친구 관계가 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결국 아이의 심리적 독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친구 같은 부모'의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이질성을 인정할 수 있는 성숙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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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춘기에 늘어나는 마음의 병

 사춘기·청년기는 정신의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다양한 정신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인데, 사춘기·청년기에 나타나기 쉬운 정신 질환으로 대표적인 것이 '불안 장애', '기분 장애', '섭식 장애'이다. 사춘기에는 뇌의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 한편, 주위 환경도 크게 변한다. 그렇지 않아도 기분이 불안정한 상태인데, 다양한 스트레스까지 작용하기 때문에 사춘기·청년기에는 정신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1. 사춘기의 '불안 장애': '불안 장애'에는 갑자기 이유도 없이 심한 불안감이 찾아와 심장이 두근거리는 '공황 장애'와 사람 앞에 서는 것이 창피하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껴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사람이 많은 곳에 나갈 수 없는 '사회 불안 장애' 등이 포함된다. 또 소위 '울렁증'과 '대인 공포증'이라는 증상도 불안 장애에 포함된다. 사춘기의 불안 장애는 무단결석과 은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람의 시선이 걱정되고,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려워 무단결석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2. 사춘기의 '기분 장애': '기분 장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우울증이다. 기분의 저하와 의욕이 나지 않는 '우울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남성보다 여성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3. 사춘기의 '섭식 장애': '섭식 장애'는 비정상적인 식사 행동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마르거나 과식과 구토를 반복하는 질병이다. 압도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높아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다. 사춘기는 자의식과 타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기 때문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섭식 장애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의 젊은 세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2021년 기준, 10대, 20대, 30대 모두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 그리고 전체 사망자 가운데 자살 사망자 비중은 10대 43.3%, 20대 56.8%, 30대 40.6%로 조사되었다. 아이는 어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사춘기의 사회 전체를 뒤덮은 폐쇄감과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기분이 10대와 젊은 세대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춘기 아이들의 번민은 성장과 발달의 반영이며, 본인이 노력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주위의 어른들은 사춘기 마음의 특징들을 이해해, 아이 본인의 자존심을 소중히 여기며 응원해 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