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목차
- '무인기(UAV)'란?
- '무인기(UAV)' 핵심 기술
- '무인기(UAV)' 산업
- '무인기(UAV)' 정책 동향
- '무인기(UAV)' 관련 기업
1. '무인기(UAV)'란?
'무인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는 '원격 조종', '자동 비행', '반자동 비행'을 하는 비행체와 이를 제어하는 '지상 통제 장비', '통신장비', '지원 장비' 등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으로 통칭하며 '무인기 핵심 기술', '무인기 기반 기술', '무인기 응용서비스 기술', '인프라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2. '무인기(UAV)' 산업
무인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무인기' 산업은 '무인기 제작 시장'과 '무인기 응용 시장'이 있으며, '무인기 제작 시장'보다 '무인기 응용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1. 무인기 제작 시장
국내 무인기 제작은 중국 등 수입품에 의존하고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한국의 무인기 완제품 관련 개발 업체는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유콘시스템', '네스앤텍(NES&TEC)' 등이 있고, 부품 조립 관련 업체는 주로 소형 업체 및 개인사업자 위주이다.
무인기 부품 관련 업체는 '모터(Motor)', '기체(Fuselage)', '센서(Sensor)' 등의 '부품(Part)', '항법 제어(Navigation Control)' 등의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의 임무장비 업체로 구성되어 있고 점차 영역이 IT·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 중이다. '범용 부품(모터, 배터리 센서 등)'은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하며, 소프트웨어는 미국 등 선진국이 우수하나 국산·외산이 경합 중이다.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경우는 있으나 부품 개발 전문 업체는 없는 실정이며, 무인기 응용사업에 필수적인 '3D 모델링(3D Modeling)', '영상분석(Image Analysis)' 등의 획득정보처리 소프트웨어는 일부 업체가 있지만 초보적인 수준이다.
2-2. 무인기 응용 시장
현재 무인기 응용 시장은 여러 비즈니스 영역 중에서 주로 '운송'과 '농업'에 수요가 많다. 한편, 국내 무인기 서비스 분야는 영상 촬영과 같은 '콘텐츠 제작 분야'와 비료·농약 살포와 같은 '농업 분야' 등과 같은 일부 대여업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측량 탐사', '건설' 등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는 추세이다.
3. '무인기(UAV)' 핵심 기술
무인기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사이버 물리시스템의 하나로 거론되는 등 해당 기술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무인기'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 비행·운영', '5G 기반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 'IT 센서·임무 장비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기술과의 융·복합 연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래의 표는 무인기 분야 기술 범위를 정리한 것이다.
기술 분류 | 핵심기술: 기술 정의 | 기술 구분 |
무인기 핵심 기술 | 항법 및 상황인지 기술: 다양한 센서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운항하고, 외부 환경을 파악하여 안전하게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원천 |
자율운항 기술: 상황인지 및 중요도 판단에 의해 스스로 임무 수행 계획을 설정하여 운항하는 기술 | 원천 | |
자가 건전성 관리 기술: 고장 진단 및 건전성 분석을 통해 임무 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가치유 및 변형 기동 등을 통해 비행자세를 복원하는 기술 | 원천 | |
지능 협업 기술: 다수·다종 무인기 군집 비행 시 협력 임무를 계획하고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실행하는 기술 | 원천 | |
원격 통제 및 운용 기술: 조종기 등을 통해 무인기의 경로·임무를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통제하며 운용하는 기술 | 원천 | |
무인기 기반 기술 | 동력원 및 이동 기술: 무인기용 중소형 엔진, 고효율 배터리, 플렉서블 태양전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원, 무선 전력 전송 기술, 무인기용 매니퓰레이터 기술 | 원천 |
항법 제어 기술: 무인기 항법 제어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기술, 무인기 개발용 시뮬레이터 기술 | 원천 | |
신무인기 기체 및 플랫폼 기술: 무인기 개발 프로세스, 구조 건전성 향상, 맞춤형 제조 기술, 신개념 무인기 플랫폼 기술 | 원천 | |
임무 탑재 센서 기술: 무인기 임무 수행을 위한 EO/IR, 라이다, 분광센서, 환경 센서, SAR 등의 센서 기술 | 원천 | |
통신 기술: 다수·다종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광·레이저·위성 통신, 고속 통신, 안테나 최적화 기술 | 원천 | |
보안 및 역기능 억제 기술: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보안, '항재밍(Anti Jamming)' 및 '스푸핑(Spoofing)' 대응, 역기능 방지 기술 | 원천 | |
무인기 응용서비스 기술 | 1차 산업 기술: 농업 활용, 수목 관리, 해양 상태 분석, 양식장 관리 기술 | 원천 |
운송 기술: 장거리 화물 운송, 승객 운송, 단거리 무인 배송 기술 | 산업 융합 | |
공공 서비스 기술: 재난재해 감시 및 현장 지원, 교통상황 감시, 실종자 수색, 치안 유지, 환경 탐사 기술 | 산업 융합 | |
국토 인프라 기술: 교통, 통신, 에너지 등 대형 사회 인프라 시설 관리, 3차원 정밀 공간 정보 구축 기술 | 산업 융합 | |
문화·레저 기술: 미디어 활용을 위한 영상 촬영, AR·VR 기반 레저문화 관광 활용기술 | 산업 융합 | |
인프라 기술 | 교통관제 기술: '무인기 교통관리(UTM)' 체계 플랫폼 구축·운용 기술 | 산업 융합 |
운용 인프라 기술: 무인기 전용 이착륙, 충전·정비 인프라 구축, 유·무인기 공역 통합 운용, 통신 인프라 구축 기술 | 산업 융합 | |
안전 인증 체계 기술: 무인기 인증을 위한 기술 표준, 시험평가, 인증 체계 구축 기술 | 산업 융합 | |
불법 무인기 관리 기술: 불법 무인기 식별 및 퇴치 기술 | 산업 융합 |
3-1. 항법 및 상황인지 기술
'항법 및 상황인지 기술'은 무인기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안전하게 비행을 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충돌회피(Sense and Avoid)'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인텔(Intel)'의 '슈팅스타(shooting Star)' 1218대를 이용한 드론 쇼는 여러 대를 동시에 운영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행 연구로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된다.
- 미국에서는 2013년부터 뉴욕을 거점으로 주변 지역 기업·대학 등과 협업하여 충돌 회피와 관련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중국은 중국 내 항공 전문기관을 통해 충돌 및 장애물 회피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2. 자율운항 기술
'자율운항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대상을 인식하고, 스스로 운항 경로를 결정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또한 사람이 탑승 가능한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erial Vehicle)'의 상용화가 진행 중에 있다. '개인용 항공기(PAV)'는 1940년대부터 자동차와 비행기의 결합 형태로 꾸준히 연구개발되어 왔다. 최근에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의 성능 향상을 전기 동력의 저소음·친환경인 분산추진 방식의 안전한 기술 실현이 가능하게 되어 '개인용 항공기(PAV)' 상용화를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스카이디오(Skydio)'사에서 개발한 '멀티콥터(Multicopter)' 무인기 R1은 AI를 장착하여 사용자의 제어, 조종기가 필요 없고 완전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총 13대의 카메라를 장착하여 수집된 정보는 '사람의 움직임', '장애물', '예상 이동 경로' 파악에 활용된다.
- '우버(Uber)'는 2018년 5월 비행 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였다.
- '에어버스(Airbus)'는 2016년 2월부터 자율주행 택시 '바하나(Vahana)' 연구를 시작하였다.
- '이항(EHANG)'은 2016년 'CES(Consumer Technology Show)'에서 자율 비행 택시 '이항 184(Ehang 184)'를 공개하였다.
3-3. 동력원 및 이동 기술
'동력원 및 이동 기술'은 무인기의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하기 위하여, '연료전지(Fuel Cell)' 및 '태양광(Sunlight)'을 활용하여 시험비행에 성공을 거두었다.
- 중국 'DJI'사의 '매트리스 100(Matrice 100)'은 '인텔리전트 에너지(Intelligent Energy)'의 수소 연료전지를 탑재하여 1시간 이상 비행을 성공했다.
- '페이스북(Facebook)'은 '태양광 패널(Solar Panel)'을 통해 90일 이상 비행하며 '레이저 데이터 링크(Laser Data Link)'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가능한 태양광 무인기 '아퀼라(Aquila)'를 개발하여 시험비행에 성공하였다.
3-4. 항법 제어 기술
'항법 제어 기술'은 무인기 개발 협업을 위해 '오픈소스 플랫폼'이 공유되고 있다.
- '리눅스 재단(LF: Linux Foundation)'은 오픈소스 플랫폼 '드론코드(Dronecode.org)'를 설립하였다.
- '3D 로보틱스(3DR)', '인텔(Intel)', '퀄컴(Qualcomm)' 등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1200개 이상의 회사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박 아이오(Subak.io)', '유비파이(Uvify)' 두 회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3-5. 통신 기술
'통신 기술'은 무인기의 본격 상용화에 대비하여 '통신 네트워크', '위성통신' 등의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 에어로 바이론먼트(Aero Vironment): '에어로 바이론먼트(Aero Vironment)'는 2016년 8월 태양광 무인기 '스카이타워(SkyTower)' 등 고고도 무인기들을 이용한 '통신 중계', '적대적 관측', '통신위성 차단' 등에 특허를 취득하였다.
- 미국은 2013년부터 '노스 다코타(North Dakota)' 지역에 '데이터 링크(Data Link)'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3-6. 1차 산업 기술
'무인기(UAV)'는 '1차 산업'을 위해 '농작물 분석', '농약 살포', '생육 살황 점검', '농경지 경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 야마하(Yamaha): '야마하(Yamaha)'는 RMax를 개발·활용하여 방재작업을 시행한다.
- 얀마(YANMAR): '얀마(YANMAR)'는 농작물 생육상황을 분석하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무인기를 이용하여 매년 약 1억 ha의 경지를 경작한다.
3-7. 운송 기술
운송용 무인기는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징동(JD.com)', '아마존(Amazon)', '디에이치엘(DHL)' 등은 무인기로 배송지까지 직접 배달을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험 중에 있다. 한편, 한국은 유통·물류 기업과 우편사업자들이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 징동(JD.com): '징동(JD.com)'은 2016년 시범 배송상버 이후 2017년 중반까지 30대를 운용하였으며, 향후 1t 이상 운송할 수 있는 무인기 개발계획으로 확장 중이다.
- 아마존(Amazon): '아마존(Amazon)'은 무인기로 30분 이내에 배송하는 프라임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디에이치엘(DHL): '디에이치엘(DHL)'은 자사 소형 무인기 '파슬콥터(Parcelcopter)'를 통해 자율 배송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 8월, 무인기를 활용해 강원도 영월 산악지형에 우편물을 배송하는데 성공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한민국의 우편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기관이다.
- 롯데택배: '롯데택배'는 '유콘시스템'과 무인기 택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3-8. 공공 서비스 기술
'공공서비스 기술'은 '치안 유지', '재난재해 현장 지원' 등의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이다. '공공서비스 기술'은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하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무인기가 범죄 발생 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 패럿(Parrot): 프랑스의 '패럿(Parrot)'사는 AR 무인기에 AI를 장착하여 감시 시스템을 제작하였다.
- KT: 한국의 통신사 KT는 무인기를 통하여 재난 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지원이 가능한 '스카이십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 한국에서는 재난·치안 임무용 무인기 기체 개발 및 이를 재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신·운항·관리 기술 개발을 위해, 2017년 6월부터 소방청·해양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시작하였다.
3-9. 국토 인프라 기술
'국토 인프라 기술'은 '대형 사회 인프라 시설 관리', '3차원 정밀 공간 정보 구축'을 위해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미국의 'AT&T', '버라이즌(Verizon)' 등은 무인기를 이용한 공중 이동통신 중계 시스템 구축을 시험하였다.
- 버라이즌(Verizon)': '버라이즌(Verizon)'은 2016년 허리케인 '메튜(Matthew)'로 인해 손상된 캘리포니아 통신망 점검에 무인기를 사용하였고, 응급 시 통신 제공용을 Airbone LTE 시스템을 시험하였다. 또 2017년 4월에는 불명의 재해 등으로 전력이 끊긴 상황을 가정하여 시스템을 시험하였다.
- AT&T(American Telephone&Telegraph): 'AT&T(American Telephone&Telegraph)'는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Maria)'로 재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에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긴급 대응하는 통신 무인기 'Flying Cell on Wings'를 파견하여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에어로 바이론먼크(Aero Vironment): '에어로 바이론먼크(Aero Vironment)'사는 영국의 정유 회사인 BP사와 2014년 6월 계약을 체결하여, 알래스카 주의 '노스슬로프(North-Slope)'에서 소형 무인기를 활용한 '지형지물', '송유관' 등의 3차원 지도 생성 및 분석을 시행하였다.
3-10. 교통관제 기술
'교통관제 기술'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인기 운용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무인기 교통관리체계(UTM: Unmanned Air Traffic Management)'를 연구하고 있다.
- 미국: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 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 저고도 무인기 교통관리 체계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제안하고, 상세한 운용개념 수립 및 필요 기술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를 위해 2013년부터 '네바다(Nevada)'에서 '테스트 베드(Test Bed)'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 유럽: 유럽은 '유럽항공안전청(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의 주도하에 무인기 공역 통합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NASA의 '무인기 교통관리체계(UTM)" 개면을 유럽에서도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 한국: 한국에서도 저고도 무인비행 장치 교통관리·감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해 2017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을 중심으로 교통관리체계 개념 및 체계 개발과 운영 기준 등을 연구 중이다.
3-11. 안전 인증 체계 기술
'안전 인증 체계 기술'은 '기술표준', '시험평가', '인증 체계' 구축 등의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 미국은 2013년부터 운영 안전기준 개발을 위해 알래스카에 실증 테스트 베드를 운영 중에 있다.
- 중국은 36개 연구소·센터로 구성된 'CAE(Chinese Aeronautical Establishment)'에서 무인기 시스템 표준 및 감항, 기술기준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영국은 2011년부터 West Whales 공항지역을 활용하여 전용 비행시험장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5G 통신 시험환경 제공', '기술 개발'을 위한 Westcott 센터를 추가 구축하였다.
4. '무인기(UAV)' 정책 동향
항공기급은 유인기와 통합 운영을 목표로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무인비행 장치급은 국가별로 안전 관리 방안 및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는 무인기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관제', '인증', '운항' 등 기준 마련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한편, 세계 여러 나라들은 무인기 관련 규제를 크게 '조종사 면허', '기체 등록', '비행금지구역', '보험' 등 4분야로 나누고 있고, 국가별로 '무인기의 무게', '인구밀도', '고도', '사용처'에 따라 각각 규정을 정의하고 있다.
무인기는 다른 유·무인 항공기, 지상의 사람 혹은 시설 등에 위험을 끼치지 않을 만큼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하지만 비행 중 '파일럿의 실수', '기체의 고장', '기상 악화'로 인한 추락 등의 사고 위험을 내재하고 있어 이에 따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무인기 비행과 관련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은 '공항', '원전 주변', '야간', '가시권 밖', '고고도 비행 금지' 등 유사한 수준의 규제가 존재한다. 아래의 표는 각국의 무인비행 장치 규제 정책을 정리한 것으로, '드론 산업 발전 기본계획(2017. 12)'를 참조하였다.
구분 | 한국 | 미국 | 중국 | 일본 |
고도제한 | 150m 이하 | 120m 이하 | 120m 이하 | 150m 이하 |
구역제한 | 서울 일부(9.3km), 공항(9.3km), '원전(19km), 휴전선 일대 | 워싱턴 주변(24km), 공한(반경 9.3km), 원전(반경 5.6km), 경기장(반경 5.6km) | 베이징 일대, 공항 주변, 원전 주변 등 | 도쿄 전역(인구 4천명/km2 이상 지역), 공항(반경 9km), 원전 주변 등 |
속도제한 | 제한 없음 | 161km/h 이하 | 100km/h 이하 | 제한 없음 |
비가시권, 야간비행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군중 위 비행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원칙 불허 예외 허용 |
기체 신고·등록 | 사업용 또는 12kg 초과 | 사업용 또는 250g 초과 | 250g 초과 | 비행허가 시 관련 증빙 제출 |
조종자격 | 12kg 초과, 사업용 | 사업용 | 7kg 초과 | 비행허가 시 관련 증빙 제출 |
사업범위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제한 없음 |
4-1. 미국'의 정책 동향
'미국'은 2013년 유·무인기 통합 로드맵 하에 안전 증진과 함께 기술혁신을 추구하고, 상업용 무인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하였다. '비관제공역'은 교외 지역부터 비가시권 운영 등을 우선 도입한 후, 시내 지역에 교통관리체계와 함께 도입할 것을 추진 중이다. '관제공역'은 '고고도(3.048km 이상)'의 '계기비행(IFR: Instrument Flight Rules)' 영역에서 우선 도입하고, '중고도(3.048km 이상)'의 '시계비행(VFR-Like)' 영역에서 도입 추진에 있다. '고고도 계기비행' 영역에서는 대형 화물기 등은 운송용 항공기 수준의 인증·관제 절차를 따라서 운항하고, '중고도 시계비행' 영역은 '소형 항공기', '헬기' 등 비협력적 운영 항공기와 함께 운영이 필요하다. 2017년 10월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1946~)' 미국 대통령은 무인기의 상업적 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무인기 시스템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Unmanned Aircraft System Integration Pilot Program)'을 승인하였다.
미국은 2017년 8월 24일, 미국 내 7개 기업이 Part 107의 면책조항 Part 107.31을 적용받아 비가시권비행에 대해 특별 허가를 획득하였다. 2018년 4월 미국 '콜로라도 주(State of Colorado)'에 위치하고 있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는 연방 항공청(FAA)'로부터 전력선과 가스 파이프 관리를 위한 비가시권 비행 허가를 최초로 획득하였다.
'군수 무인기'는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살상 무기로 활용될 수 있고, '민간용 무인기'도 '사생활 침해', '국가기밀 유출', '사이버보안'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구글(Google)'에서는 AI를 기반으로 수집 영상 정보를 해석하는 무인기 프로젝트인 '메이븐 프로젝트(Project Maven)'를 진행하였으나, 전장에 활용 가능하다는 내부 직원 4000명의 반대로 중단되었다. 또 미 정부는 군기지 등 미국 내 주요 군사시설 주위 상공을 불법으로 비행하는 민간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하고, 미 육군은 2017년 8월 2일 이후 사이버 보안의 문제로 산하 부대들에게 DJI 드론·부품·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였다.
4-2. '유럽'의 정책 동향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은 2013년 European RPAS Steering Group에서 '무인기 통합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2019년까지 14개 분야 핵심기술 개발 계획 및 유·무인 항공기 공역 통합에 대해 2028년까지 단계적 구축을 목표로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1단계는 '무인기 공역의 제한적 운용'을, 2단계는 '일부 예외부터 전체적 확대'를, 3단계는 '유·무인기 공역 통합'을 목표로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영국은 법령 개정을 시행하였다. 영국은 무인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무인기 교통관리체계(UTM: Unmanned Air Traffic Management)' 개발에 협력하고, 2016년 8월에는 보험 적용 확대 등 법령 개정 입법을 예고하였다. 한편, 영국은 2020년 1월 31일에 '유럽 연합(EU)'에서 정식으로 탈퇴하였다.
'유럽연합(EU)'는 2014년 이후 '유럽 항공청(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를 중심으로 통합 규제안 마련을 추진하여, 2015년 10월에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Open)', '중위험군(Specific)', '고위험군(Certified)'으로 나누어 '비행 범위', '안전기준' 등을 규제할 것을 제안하였다.
4-3. '중국'의 정책 동향
중국은 2015년부터 10대 중점분야 기술 로드맵에 무인기를 포함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무인기 활용 확산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제조강국 건설을 위한 2015년 9월에 발표된 '중국 제조 2025' 중점분야 기술 로드맵 내 중점산업에 무인기 산업화를 포함시켰다. 또한 '간선·지선 항공기', '헬리콥터', '무인기' 등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 개발 중이며, '농업용', '물류·감시' 등 무인기 활용의 확산을 위해 '전력망 점검(산시성)', '보조금 지급(후난성, 허난성)' 등의 지원책을 추진하였다. 2015년 12월에는 '무인기 분류 체계(7개)'에 따른 '비행 범위', '조종 자격' 등을 구체화하고, 공항 주변 불법 비행 등 소형 드론 안전 문제에 따라 소유주 등록제 도입을 추진하였다.
4-4. '일본'의 정책 동향
일본은 2015년 12월에 무인기에 대한 '정의', '안전기준'을 도입하였다. 2016년 4월에는 소형 무인기 기술 개발 로드맵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 및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공공발주 건설 사업에 무인기 등 IT 기계 사용을 의무화하였다.
또한 일본 내 3곳을 드론 특구를 지정하여 '산림감시(센보쿠)', '인프라 관리(이마바리)', '드론 택배(치바)' 등 '실증 추진', 드론 시험장 운영' '연구시설 구축'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 부처별로 '농약살포', '의료 및 필수품 배송(내각부)', '대규모 화재 대응', '해일·산사태 관측(소방청)', '농약살포', '영농 관리(농림수산성)', '3차원 계측 및 측량(국토교통성 지리원)' 등에서 무인기를 활용하고 있따.
4-5. '러시아'의 정책 동향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 의존 경제에서 탈피하고, 신기술·신시장 분야 리더십 확보를 위해, 과거 우위를 점했던 무인기 분야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였다. 러시아는 2011년 이후 무인 항공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2015년·2016년에는 비행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러시아는 '지상 원격 조정', '모니터링', '농업·물류·수색 및 구조·통신 등에 활용', '지상 인프라와 대기 운항 조정 글로벌 시스템의 개발', '무인 항공시스템 기술 개발', '항공 산업의 법적 조절 기능 구축', '인력양성'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였다.
4-6. '한국'의 정책 동향
한국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8년까지 유·무인기 포함 항공기의 안전성 및 성능 시험을 위한 활주로 및 인프라 확충 등 국가 비행종합시험장의 확대 구축을 추진 중이다. 무인기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된 전남지역에 '활주로', '성능·적합성·인증시험' 등 관련 인프라를 집적시킬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안전성 위주의 규제를 하고 있으나, 소형 비사업용 무인 비행 장치의 경우 '규제 완화' 및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3월 항공법을 폐지하고 '항공안전법', '항공사업법', '공항시설법'으로 세분화된 무인기 관련 규정을 발표하였다. 12kg 이하 비사업용 무인기의 경우, 비관제 공역에서 국가 안보 및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비행 가능하며,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야간 및 비가시권은 비행을 금지하였다.
5. '무인기(UAV)' 관련 기업
글로벌 항공 기업들은 차세대 혁신 모델을 상용화하여 임무용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5-1. 틸 그룹(Teal Group)
- 국적: 미국
미국 최대 방위 컨설팅 업체인 '틸 그룹(Teal Group)'은 전 세계 민수용 무인기 시장이 2017년 약 311만 대, 28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에는 약 704만 대, 1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5-2. 인텔(Intel)
- 국적: 미국
'인텔(Intel)'은 충돌회피 알고리즘과 'Depth-Sensing System의 통합으로 장애물 및 충돌회피 능력의 향상을 위해, 2016년 1월에 독일의 '어센딩 테크놀로지(Ascending Technologies)'를 인수하였다.
5-3. 팔-브이(PAL-V)
- 국적: 네덜란드
'팔-브이(PAL-V)'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헬리콥터 자동차를 결합한 형태인 플라잉 카 '리버티(Liberty)' 판매를 시작하였다.
5-4. 이항(EHANG)
- 국적: 중국
'이항(EHANG)'은 휴대폰 자동화 간이 조종과 VR 안경을 결합한 무인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였다.
5-5. DJI
- 국적: 중국
'DJI'는 취미·촬영용 무인기 세계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감시·농업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5-6. 야마하(Yamaha)
- 국적: 일본
'야마하(Yamaha)'는 무인헬기를 통해 농업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GPS, IoT, AI 기술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해 무인기 응용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