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징

0. 목차

1. 생활폐기물 증가에 따른 환경 오염
2. 그린슈머(Greensumer)
3. '친환경 패키징'의 4가지 형태
4. '친환경 패키징' 관련 기업

친환경 패키징(eco-friendly packaging)

1. 생활폐기물 증가에 따른 환경 오염

 폐기물은 필수적인 생활 또는 산업 활동에 의해 발생된 물질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지속적으로 환경 오염의 주법으로 지목되었다. 인류 사회에서 '경제 규모의 확대', '산업구조의 고도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 욕구 등으로, 자연스럽게 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여 한번 사용한 후 버리는 형태의 상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부분 난분해성의 처리가 어려운 폐기물이다. 또한 '대량생산·대량 공급 체제에 따른 물량 증가와 과대 포장', '새롭고 다양한 포장 용기의 등장', '신제품의 출현', '상품의 수명 단축' 현상으로, 폐기물의 질이 다양해지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게 빠르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쓰레기들의 처리 방식에는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이 있다. 대부분의 선진 국가는 중국 및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으로 쓰레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쓰레기 수입국이었던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해 수십 년간 폐기물을 수입하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수입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발 쓰레기의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게 여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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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린슈머(Greensumer)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그린슈머(Greensumer)'라는 단어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환경과 후손을 위한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Greensumer)'의 증가가 '친환경 패키징(Eco-Friendly Packaging)'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통 관련 서비스 업체인 '닷컴 디스트리뷰션(Dotcom Distirbution)'이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친환경 패키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61%는 친환경 패키징 사용 여부가 구입처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 55%는 온라인 소매 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며, 64%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Eco-Friendly Packaging)'은 단순 히 제품 보호의 기능을 넘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재활용 전문 투자그룹인 Closed Loop Fund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 개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델(Dell)', '레이(REI)', '콜게이트 팔모라이브(Colgate-Palmolive)', '퓨마(Puma)'와 같은 주요 소비재 기업들은, 완전히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활용품을 활용한 용기 개발, 쓰레기를 최소화한 포장재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제품 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기업명	설명
델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노트북 제조
	패키징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3C 패키징 디자인
	포장재는 대나무, 버섯 등 농업 쓰레기를 활용한 특수 재질로 제작
레이	포장재 가짓수와 부피를 줄이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
	제품 개발 폴리백을 없애고, 섬유제품을 돌돌 말아서 묶어 패키징
콜게이트 팔모라이브	2025년까지 생사하는 모든 제품의 플라스틱을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교제할 예정이라고 밝힘
	'2020 Packaging Sustainability Goals'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 용기 98%가 PVC-free 제품
퓨마	매장 내 샌들 진열 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고리 퇴출
	생산과정에서 물과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골판지와 재사용 가능한 가방으로 구성된 신발 박스 'Clever little bag'을 개발해 사용

3. '친환경 패키징'의 4가지 형태

 '친환경 패키징'은 주로 4가지의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1. 재활용 가능 재질로 제작한 패키징: 내용물을 담고 있는 용기를 포함해 '제품을 보호하는 포장재', '택배 운반 시 사용하는 상자 및 완충재' 등의 일회용 제품을,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스티로품과 같이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재활용 과정이 까다로운 기존 포장재를 대체하여, 폐기물 발생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는 패키징: 최근 '옥수수 전분', '대나무 섬유질', '목재 펄프' 등 식물성 성분을 이용한 '퇴비화 포장재(Compostable Package)'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포장재(Biodegradable Polymer)'를 채택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퇴비화 포장재'와 '생분해성 포장재'는 음식 테이크아웃 요기에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빨대', '포크', '스푼' 등의 제조에도 적용되고 있다.
3. 소비자들에게 재사용을 유도하는 패키징: 제품을 패키징 할 때, 사용한 가방이나 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재사용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스타벅스(Starbucks)'는 홀리데이 시즌 음료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홀리데이 한정판 컵을 제작해 나눠주고,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하면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 상자 바닥을 잘라 접시로 활용하거나, 남은 피자를 들고 갈 수 있도록 작은 상자로 만들 수 있는 피자 상자, 제품을 구입할 때 플라스틱 백 대신 에코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직포 가방을 제공하는 것 등이 있다.
4. 친환경 패키지 채택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패키징: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친환경 패키징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패키징 여부도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 패키징을 알리는 문구'나 '용기의 재활용 방법' 등을 삽입한 패키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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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환경 패키징' 관련 기업

 '친환경 패키징'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던 포장재 및 소재들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거나, '친환경 패키징 기업의 인수', '친환경 패키징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하여 '친환경 패키징'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국내의 경우, 화학 기반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플라스틱·스티로품 소재를 종이 소재로 대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통 중심의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

4-1. 한국팩키지

1. 국적: 한국
2. 특징: 국내 최초 카톤팩 생산 기업

 '한국팩키지'는 1939년 '한국제지'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되었다. '한국팩키지'는 액체의 패키징이 가능한 '카톤팩(Carton Pack)'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카톤팩을 생산함으로써 대표적인 '친환경 패키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4-2. 삼륭물산

1. 국적: 한국
2. 설립: 1980년
3. 특징: 산소차단이 가능하여 음료 용기가 가능한 카톤팩 'GB-8' 개발

 '삼륭물산'은 위생용 포장용기의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유를 담을 수 있는 '카톤팩(Carton Pack)'이 주요 제품이다. 그 외에도 주요 종속회사인 '에스알테크노팩'을 통하여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영위 중이다. '에스알테크노팩'은 '장기 보존성 기능성 포장재', '무균 포장재', '의료 수액용 필름' 등 '식품 패키징 분야' 뿐만 아니라 '고차단성 필름 소재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산소차단 코팅 기술 'GB-8',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RTD 컵용기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4-3. 제닉(GENIC)

1. 국적: 한국
2. 설립: 2001년
3. 특징: 친환경 택배 포장재를 도입, 리사이클링이 용이한 용기 개발 및 비건 제품 생산 설비 구축

 '제닉(GENIC)'은 화장품 및 의약품 연구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친환경 경영을 위하여 '친환경 택배 포장재의 도입',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용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4-4. 시노펙스(Synopex)

1. 국적: 한국
2. 설립: 1985년
3. 특징: 모든 종류의 금속에 사용 가능한 고성능 친환경 포장지

 '시노펙스(Synopex)'는 'FPCB/IT 부품 사업'과 '필터 및 수처리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1년에 모든 금속에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지 제품을 개발하여 '친환경 패키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4-5. 펌텍코리아(Pumtech Korea)

1. 국적: 한국
2. 설립: 2001년
3. 특징: 종이를 사용한 화장품 용기 '에코튜브(Eco tube)' 개발, 국내 최초 에코바디스 골드 획득

 '펌텍코리아(Pumtech Korea)'는 펌프 기반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제약용품 등 포장용기 전문 업체로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평가에서 상위 5% 내 기업으로 평가되며 골드 등급을 획득하여 '친환경 패키징'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주요 제품으로는 종이를 사용한 '에코튜브(Eco tube)' 제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