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미래학 (Futurology)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SURPRISER - Tistory 2022. 12. 23. 08:27

 어느덧 인공지능과 로봇은 우리 일상 깊숙히 들어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직업세계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겠지만, 반면에 새로운 직업도 많이 생겨날 것이고, 업무 내용도 많이 바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세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소년과 학부모들도 직업선택과 미래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큰 변화의 물결 속에는 두려움과 희망, 좌절과 기회가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어떤 자세로 변화를 맞이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두려움과 좌절의 가시밭길을 걷겠지만, 누군가는 희망과 기회의 비단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살아남는 직업은 어떤 것이고,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0. 목차

  1.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2. 기계와 인간이 더 비슷해진다.
  3. 정형화된 업무는 기계와 로봇으로 빠르게 대체된다.
  4. 직업의 등장과 소멸이 더욱 빨라진다.
  5. 로봇과의 협력, 디지털 지식의 활용이 중요해진다.
  6.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것
  7. 아이디어가 더욱 쉽게 사업화된다.
  8. 평생학습의 시대
  9. 유망 직업의 조건
  10.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직업 15선

1.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이란 기존의 '가치사슬(Value Chain)'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지고,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신체능력과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기술발전 속도', '기술·업종 간 융·복합화', '초연결(Hyper-Connected)' 등의 특징으로 1, 2, 3차 산업혁명에서 볼 수 없던 파괴력을 직업세계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 생겨날 것이며, 업무의 내용이 바뀌고 새로운 직업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변화가 큰 만큼 우리는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이전 세대보다 더 큰 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창직(Job Creation)'으로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기술은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따라서 사람의 욕구와 '필요(Needs)'를 잘 이해하고, 이를 남들보다 먼저 찾아내며, '상용화(Commercialization)'하는 용기와 창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의 전문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한편, 컴퓨터와 IT 기술을 잘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깊은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학, 과학, 컴퓨터를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겠지만,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와 IT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해질 것이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 혁명 등 이전의 역사적 순간에도 인간이 사회·경제의 주체였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생산과 소비, 혁신의 주체는 사람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의 융·복합 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은 더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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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계와 인간이 더 비슷해진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은 로봇에게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은 로봇에게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미국의 로봇공학자인 '한스 모라벡(Hans Moravec, 1948~)'이 1970년대에 처음 한 말로,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이라고 한다. 수십만 년 동안 진화해온 걷기, 잡기, 듣기, 보기, 의사소통 등 인간의 일상적인 행위는 로봇에게 어렵지만, 인간에게 어려운 복잡한 수학 계산이나 논리 분석은 컴퓨터가 순식간에 해낼 수 있다. 하지만 '모라벡의 역설'도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

 로봇은 'AI(인공지능)'과 결합하면서, 점점 똑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든 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이제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협업로봇인 '코봇(Collaborative Robot)'이 사람과 함께 전자부품을 조립하고 연구 과정을 보조하기도 한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은 '호텔 접객원', '백화점 판매원', '노인시설 복지사', '병원 간호사' 등 서비스 직종에서 일부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착용 로봇)'은 노약자나 장애인, 근로자가 몸에 착용해 신체 기능을 강화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로봇이 인간의 신체적 기능을 대신하는 것을 넘어, '인지 능력(지식,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 영역까지 넘어오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고도의 컴퓨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는 인간 '프라이빗 뱅커(PB: Private Banker)'가 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이고, 투자에도 활용되고 있다. 또 인공지능 '왓슨(Watson)'은 환자의 영상 자료를 보고 의사보다 더 정확한 확률로 각종 암 여부를 판독해, 의사를 도와 환자의 병을 진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ROSS)'는 1초당 10억 장의 판례를 검색해 사건에 맞는 가장 적절한 판례를 추천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적용은 교통, 공공안전, 제조, 의료, 금융, 보험, 투자, 교육, 행정, 경영, 법률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다. 통역·번역 분야도 이미 상당한 수준의 발전을 이루었다. 최근에는 화가, 작곡가, 상담, 기자 등의 영역에도 인공지능이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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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형화된 업무는 기계와 로봇으로 빠르게 대체된다.

 2013년에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자 '칼 베네딕트 프레이(Carl Benedikt Frey)'와 '마이클 A. 오브슨(Machael A. Osborne)'은 'The future of employment(고용의 미래)'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향후 20년 내 '컴퓨터화(Computerization)'와 '자동화(Automation)'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대체될 확률 70%)'의 일자리 규모가 전체의 47%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 한국노동연구원의 '김세움' 연구위원은 2015년에 '기술진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The future of employment' 연구를 적용해 한국의 직업별 전산화 가능성을 계산해 보았는데, 그 결과 전체 일자리의 55~56%가 컴퓨터로 '대체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대체될 확률 70%)'에 속한다고 예측하였다. 로봇·컴퓨터·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가능성, 즉 '기술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하는 일의 일부가 컴퓨터나 기계로 대체되어 해당 직업의 일자리 중 일부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대체 가능성'이 너무 높아서 업무 전체가 컴퓨터나 기계로 대체되면 해당 직업의 일자리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

 '기술 대체 가능성'은 해당 직업이 수행하는 '일의 정형화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수행하는 일이 일정한 매뉴얼에 따라 규칙적일 경우, 정형화 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버스기사, 창고관리원, 시설 안내원, 계산원, 텔레마케터, 제조 생산직 등과 같이 일정한 방식에 따라 규칙적으로 하는 업무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기술에 의해 일자리가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숙련 직종이나 전문직이라고 해도 기술 대체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전문직이라고 해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영역이라면,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법률사무원 또는 저숙련 초급 변호사', '회계사무원 또는 저숙련 초급 회계사', '영상 의학 전문의' 등의 직종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계에 따른 '일자리 대체 가능성'은 고급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고숙련 직종'인 경우에는 '저숙련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엔지니어와 과학자는 '기술 대체 가능성'이 낮은데, 이는 업무 수행 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창조적 능력 때문이다. 또 고숙련 변호사도 저위험군에 속하는데, 이는 '변호사에게 필요한 사회 지식(사회와 인간에 대한 이해, 법정 변론)', '통찰력(새로운 법리 해석)', '영업력(의뢰인 상담)' 등의 능력이 기계로 대체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숙련 수준은 낮아도, 고도의 '유연성(Flexibility)', '육체적 적응성(Physical Adaptability)', '창의성', '공감 능력' 등이 필요한 영역은 컴퓨터화와 기계화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다. 예컨대, 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간병인이나 어린아이를 돌보아주는 '베이비시터(Babysitter, 아기를 일정 시간 동안 맡아서 돌보아 주는 일을 하는 사람)' 등은 컴퓨터화와 기계화에 덜 영향을 받을 것이다. '베이비시터' 같은 직종은 숙련 수준은 낮아도 기계로 대체하기 어려운 직종이다. 또 교사의 업무 가운데 지식 전달 업무는 'MOOC'같은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학생들의 학업 관리, 학습방법 지도, 생활 상담, 사회화 지도, 진로 코칭 등에 대한 업무는 기술로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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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직업의 등장과 소멸이 더욱 빨라진다.

 기술이 발전하면, 기존 산업 생태계에 있던 직업의 일부는 사라지지만 새로운 직업도 등장한다. 1910년대 초, 포드 자동차가 대량생산되면서 '마부'는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자동차 운전원'과 '자동차 제조공'은 급격히 늘었다. 인쇄 방식이 '활자 인쇄'에서 '컴퓨터 출판'으로 바뀌었을 때에는, '인쇄공(종이·직물 등의 재료에 인쇄하는 각종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과 '조판공(활자를 사용하여 활판을 조판하고 인쇄 과정을 다루는 사람)'이 사라지고, '편집 디자이너'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인쇄소의 인력 구성도 변화하였는데, 인쇄기의 자동화로 인쇄공장에서 일하는 남성 근로자들은 줄어든 반면에, 편집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여성 편집 디자이너는 늘어났다. 또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하면서 컴퓨터공학 기술자, 소프트웨어 기술자, 프로게이머, 컴퓨터게임 개발자 등 새로운 직업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와 같은 기술발전에 따른 직업 구조의 변화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기술발전에 따라 직업구조 변화는 다음의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1.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 의한 새로운 직업: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산업화'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자율주행차 개발자 등이 증가하고 있다.
  2. 전문화 및 세분화되는 기존 직업: 기존 직업은 전문화 및 세분화되고 있다. 예컨대, IT 보안 전문가는 전문 영역에 따라 'IoT 보안 전문가', '핀테크 보안 전문가', '자율주행차 보안 전문가' 등으로 전문화될 것이고, 로봇공학자는 '산업용 로봇 개발자, 서비스 로봇 개발자', 웨어러블 로봇 개발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자' 등으로 전문화될 것이다.
  3. 직무·분야 간 융·복합에 따른 직업: 직무·분야 간 융·복합에 따른 직업도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금융과 IT 지식이 필요한 '핀테크 전문가', 의료와 빅데이터 및 IT 지식이 필요한 '의료 정보 분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4. 기존 직업 중에서 역할이 더욱 커지는 직업: 기존 직업 중에서 역할이 더욱 커지는 직업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IoT·블록체인·자율주행차 등은 모두 데이터와 깊이 관계되어 있는데, 이와 같이 데이터 기반의 경제·사회가 되면서 'IT 보안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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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봇과의 협력, 디지털 지식의 활용이 중요해진다.

 1980년대에 컴퓨터 사용은 일부 전문가 집단이나 서류 작성을 전문으로 하는 컴퓨터 타자수에 국한되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무직을 중심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은 기본이 되기 시작했다.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나 '엑셀(Excel)' 등 컴퓨터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직업 능력 자체를 의심받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근로자의 일하는 방식과 도구에 다시 한번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Rob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3D Printing)', '클라우드(Cloud)', '사물 인터넷(IoT)' 등의 첨단 기술들이 기존 기술 분야와 융·복합되고 연계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산업현장과 작업 현장에 반영되면서, 근로자의 업무 내용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또 기존에 사람들이 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이 담당하면서, 전문가들은 사전에 축적되고 분석된 데이터 결과를 종합하여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금융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할 것이다. 병원에서도 의료 서비스 로봇이 복도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의사들은 대형 모니터를 보면서 인공지능 '왓슨'이 분석한 데이터를 설명하고 왓슨이 제안한 치료 방법을 더 정교하게 결정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변호사들도 '인공지능 변호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능함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제조공장이나 건설 현장, 사무실 등 직업 현상에서 근로자들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컴퓨터와 '코봇(Collaborative Robot, 협업 로봇)', VR·AR 기기, '스마트 글러브(Smar Glove)', '3D 프린터' 등 첨단 기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예컨대 건설 기술자는 종이 도면이 아닌 모바일이나 컴퓨터나 가상현실 글래스 등의 디지털 장비를 착용하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부품 조립'이나 '창고 관리', '일상적 행정사무' 등 단순 반복적인 일은 로봇과 무인운반차, 자동화 컴퓨터가 맡고, 근로자는 생산시설의 유지관리나 품질관리, 보수, 데이터 분석, 대인서비스 등의 종합적이고 통제적인 일을 주로 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기계화나 로봇화가 어렵거나 비용 문제로 남겨질 일을 맡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현장에서 수행되는 업무 수준이 양극화되고,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직업 능력도 양극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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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것

 기술발전으로 동일 직업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동일 직업 내 양극화'란 기술·지식·노하우 등 '직업 능력의 격차'와 임금 등 '소득의 격차'를 말한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1. 법률: 2016년에 처음으로 미국 로펌에서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ROSS)'가 업무에 투입되었다. 로스는 초당 1억 장의 판례를 검토해 의뢰한 사건과 가장 유사한 판례를 추천했다. 한국의 로펌에서도 인공지능 변호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한 변호사는 더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 변호사 도입 이전에, 판례를 조사해 기초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초급 변호사나 '법률비서 또는 법률 사무원이 해왔던 업무이다. 인공지능 변호사가 더욱 일반화되면 의뢰인에게 법률 지식만을 제공하는 변호사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 논리적인 전략을 세우고, 사람을 설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변호사들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경제·사회 제도의 복잡화로 고급 변호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소득의 격차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2. 의료: 한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도입해 진단과 처방에 활용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은 의료 영상 분석 및 판독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병원과 의사는 환자의 신뢰를 얻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앞으로 의사도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생산성과 소득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3. 통역·번역: 통역·번역 업무도 인공지능 번역기로 대체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인간의 언어에 담긴 사회문화적 배경과 다의적 해석 때문에 완벽한 통역이나 번역은 어렵다. 하지만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구글 번역기는 이미 초벌 번역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일부 번역 서비스 업체에서는 초벌 번역은 번역 솔루션을 사용하고, 전문 번역사는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한다. 예전에는 '초벌 번역사'와 전문 번역사'가 함께 일했다면, 이제는 '전문 번역사'가 '인공지능 번역기'와 일을 한다. 통역의 경우도 10년 안에 여행안내 등 초급 통역은 인공지능 통역기가 맡게 될 것이다. 앞으로 초급 번역사와 통역사는 일자리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반면에 고급 전문 번역사는 '인공지능 번역기'를 사용하여 생산성을 더욱 높일 것이다.

 직종 내 양극화 사례는, 3D프린터를 활용하는 '치과기공사'와 '금형원', 협업 로봇을 사용하는 '제조 생산직'과 '연구직',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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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이디어가 더욱 쉽게 사업화된다.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이 창업을 하거나 자신의 재능이나 노동력을 팔기가 더 쉬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많은 돈을 들여서 사무실과 공장 또는 상점을 마련하고, 분야별로 직원을 채용하고 생산·영업·판매 등의 복잡한 사업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사업이 아니면 회사에 취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과정이 IT 기술로 단순화되었다. 예컨대, 개인이 집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거나 '자신의 재능(캐리커쳐 디자인, 사업 노하우 자문, 맞춤형 여행 일정 설계, 문서 작성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대 이후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가 핫이슈로 떠오른 것도 '온라인 플랫폼'과 '오픈마켓'이 있었기 때문이다.

 1980년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1928~2016)'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프로슈머(Prosumer)'의 존재를 예견했는데, 이러한 예견은 현실화되었다. '프로슈머(Prosumer)'란 Producer+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는 물론 제품의 개발·생산·판매까지 직접 관여하는 '생산적 소비자'를 뜻한다. 그런데 현재는 소비자로서 생산에 관여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로 의미가 바뀌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은 '쉬운 창업'과 '프로슈머의 등장'을 더욱 빠르게 앞당길 것이다.

 또 요즘에는 '데이터(Data)'가 사업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각종 IT 기기와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op)'의 창업자 '마윈'은 그의 저서 '내가 본 미래'에서 "이제 'IT(Information Technology)' 시대에서 'DT(Data Technology)'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30년은 인터넷이 창업의 기회를 주었지만, 앞으로 30년은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창업 기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미국의 거대 제조업체 'GE(General Electric)'은 2011년에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에너지, 항공, 운송 등의 장비 및 기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해 생산과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프레딕스(Predix)'를 개발했다. 2015년에 개발된 '프레딕스'는 산업용 장비나 부품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상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GE'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차가 사용화되면 제조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A/S,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마케팅, 교통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인들도 의료, 행정 등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기회가 증가할 것이다.

 '빅데이터(Big Data)'의 활용 외에도 VR과 AR을 활용한 교육훈련 콘텐츠 개발, IoT를 적용한 전자제품 개발, 인공지능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공유경제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3D프린터를 활용하여 디자인을 위한 '목업(모형)'이나 시제품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제작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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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생학습의 시대

 한국은 국가부도 사태를 맞아 IMF 국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을 기점으로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한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직업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평생직업'도 아닌 '평생학습'의 시대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의 비약적 성능 향상', '빅데이터의 축적',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 등으로 기술 간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간 융·복합화를 불러올 것이다. 이러한 기술발전의 가속화와 동시에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술발전이 빠르고 과도적인 기술들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술과 분야가 살아남고 도태될지, 어떤 분야가 새롭게 등장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발전의 가속화는 한번 배웠던 지식과 기술의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배웠던 지식과 기술이 몇 달 후에는 낡은 것이 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온라인 공개강좌'나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첨단 기술 분야일수록 근로자는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새롭게 습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한편, 인간의 수명도 연장되고 있다. 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해 인간의 수명은 더욱 길어질 예정이다. 수명 연장은 더 오래 일은 해야 하고, 평생에 걸쳐 지금보다 더 많은 직업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평생학습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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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망 직업의 조건

 우리들 모두는 미래 유망 직업에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유망 직업'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유망 직업이 나의 유망 직업이 될 수 없다. 더욱이 어떤 직업도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유망 직업을 특정하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유망 직업의 조건을 '고용전망', '고용안정', '고용 평등', '보상', '근무여건', '직업전문성과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 '적성과 흥미' 등 8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한다. 이들 조건 중에서 누구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유망 직업으로 생각할 것이고, 또 누구는 고용이 안정된 직업을 유망 직업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직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자신만의 유망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의 적성과 흥미에 맞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남들이 아무리 유망 직업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거나 흥미가 없다면 전념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다른 길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진보를 반영하여 '고용전망'의 하위 항목으로 '기술 대체 가능성'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재 아무리 좋은 조건의 유망 직업이라 하더라도, 10년 안에 자동화나 기계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높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받는 직업이라 하더라도 기계로 대체되는 업무를 하고 있다면 항상 불안할 것이고, 실제로 언젠가 직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 대체 가능성'이 중요한 직업선택 조건이 된다.

10.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직업 15선

 2019년 3월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변화 감수성을 높여 올바른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라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를 위한 직업·진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다음은 이 가이드북에서 선정한 15개의 미래 유망 직업이다.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생명과학 연구원', '정보보호 전문가', '로봇공학자', '자율주행차 전문가', '스마트팜 전문가', '환경공학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가 선정되었다.

유망직업 15선 필요 교육
사물인터넷 전문가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제어 계측공학 등 전공
인공지능 전문가 컴퓨터공학, 정보공학, 정보시스템, 데이터 프로세싱, 수학 등 전공
빅데이터 전문가 통계학, 수학과,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학, 경제학, 문헌정보학, 마케팅 전공 등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컴퓨터공학, 디자인, 인문사회 관련 전공 등
생명과학 연구원 생물학과, 생물공학과, 미생물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바이오생명과, 농업생명과학과, 의학과, 약학과 등 전공 분야에서 최소한 석사학위 이상
정보보호 전문가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자공학, 전산학, 정보처리학, 정보 보호 관련 학과 전공, 정보 보호 관련 공공 및 사설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로봇공학자 로보틱스, 기계공학, 전기 전자공학, 제어 계측공학, 정보통신공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전공, 인공지능 전공, 재료공학 등
자율주행차 전문가 기계공학, 자동차 공학, 전기 전자공학, 정보통신 공학,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전공, 인공지능 전공
스마트팜 전문가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시설농업학과,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등 농업과 기계·전기·전자 등의 융합 전공, 농촌진흥청 농업 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인력양성 프로그램
환경공학자 환경공학과, 사회환경 시스템 공학과, 바이오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환경조경학과, 환경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화학공학과, 환경학과, 해양 환경공학과, 산림환경과학과, 환경과학과, 환경정보과, 환경화학공학과, 토목환경공학 등 전공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의학, 약학, 의공학, 통계학, 수학 등
3D 프린팅 전문가 컴퓨터공학, 전기 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디자인 관련 전공, 3D 프린터와 3D 모델링, 컴퓨터그래픽에 관련된 교육훈련
드론 전문가 무인 항공학과, 항공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드론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 소프트웨어공학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전공

10-1. 사물인터넷 전문가

 '사물 인터넷 전문가'는 '가전제품', '생산설비', '각종 부품(엔진 등)'의 사물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여, 이들 사물이 서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기술 환경을 개발·구축하거나, 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전문 분야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일을 한다. 사물끼리 연결하여 생성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한다. USB, '블루투스(Bluetooth)', '와이파이(WiFi)',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기기를 개발한다.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헬스케어와 의료, 도시와 안전, 제조, 에너지, 자동차와 교통, 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일을 수행한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개별적인 사물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여기서 'Things(사물)'이란 '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로봇', '웨어러블 기기', '약병', '기저귀', '목걸이', '교통 안내판' 등 유형의 물건은 물론이고, '공간(Space)', '데이터(Data)' 등 무형의 것까지 포함된다.

 사물인터넷은 교통, 가정용품, 공공안전, 건축, 의료, 제조업, 금융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다. 예컨대, 사람이 다가가면 열쇠를 꽂지 않아도 자동차 문의 잠금장치가 열리고, 자동차에 부착된 카드와 톨게이트 시스템이 무선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자동 결제되는 '하이패스(Hi-pass)'도 사물인터넷에 해당된다. 또 사물인터넷 냉장고는 보관된 재료를 살펴보고, 추천 레시피나 재료의 유통기한도 알려주며, 냉장고가 아침 식단을 알려주며, 스스로 부족한 식재료를 구매 신청하기도 한다. 최근에 건설된 아파트들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외부부터 스마트폰으로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다. 또 당뇨병 환자는 혈당 측정 장치를 휴대폰에 연결해 혈당 수치를 담당 의사에게 전송하고 온라인으로 기록하여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컴퓨터와 휴대폰을 넘어서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등 우리 주변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 세상이 열렸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려면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기술이 필요하다. 또 4차 산업 혁명의 특징을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사물인터넷이 필요하다. 2012년 당시에 세계적인 IT 시장조사 전문기관 '가트너(Gatner)'는 사물인터넷용 사물 및 기기가 2040년까지 1조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 필요 교육: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제어 계측공학 등 전공
  2. 필요 능력: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역량, 사업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기기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과 창의력 등
  3. 활동 분야: 통신회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민간 및 공공연구소, 제조회사 등
  4. 관련 직업: 사물인터넷 사업기획자, 사물인터넷 개발자, 센서 개발자, RFID 시스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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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인공지능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는 사람의 뇌 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나 로봇 등이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말하는 음석을 인식하고 이해해 다른 언어로 자동 통번역을 해주는 기술, 자연어를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지식을 학습해 인간처럼 판단하고 예측하는 기술,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영상이 포함하고 있는 대상과 사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나아가 인공지능 전문가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로봇 등을 개발한다. 심리학 연구도 진행하는데,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해 두뇌 작용을 연구하고, 철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내놓기도 한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과거와는 달리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었다. 또 인공지능은 번역, 상품 추천, 음성비서, 자율주행차, 영상판독, 법률, 금융 등 비즈니스와 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특징적인 기술 하나를 꼽는다면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산업에 걸쳐, 그리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더욱 커질 것이다.

  1. 필요 교육: 컴퓨터공학, 정보공학, 정보시스템, 데이터 프로세싱, 수학 등 전공
  2. 필요 능력: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수학적인 자질, 창조적인 발상으로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 응용할 수 있는 능력,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한 집중력, 심리학·신경생리학 등 인간 두뇌를 연구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
  3. 활동 분야: 'ICT 업체(SI, 통신, 포털, SNS 업체 등)', 게임회사, 자동화 로봇 제조업체 등
  4. 관련 직업: 인공지능 플랫폼 설계 개발 전문가, 인공지능 딥러닝 전문가, 인공지능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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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빅데이터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는 매우 빠르게 생산되고 있는 거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일을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가 하는 일은 크게 '데이터 분석 기획',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보고서 작성'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데이터 분석 기획' 단계에서는 기업 등 고객이 빅데이터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이고,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를 협의하여, 구체적인 빅데이터 분석 내용을 목록으로 만든다.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기업 등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 외에 좀 더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다른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협의한다.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는 통계 또는 전산 프로그램, 검색 엔진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한다.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된 후 '시각화 및 보고서 작성' 단계에서는 통해 결과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인터넷, 스마트폰, 센서,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데이터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쇼핑을 하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행동들이 모두 데이터로 저장된다. 이렇게 생겨난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가치를 찾아내는 빅데이터 분석이 앞으로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은, 네이버, 카카오 등 IT 업체, 전문 데이터 분석업체, 금융, 의료, 공공기관 외에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 LG 등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카드회사 등의 금융업계도 앞다투어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있다.

  1. 필요 교육: 통계학, 수학과,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학, 경제학, 문헌정보학, 마케팅 전공 등
  2. 필요 능력: 사회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이해력, 데이터를 분석할 때의 끈기력, 대용량 '데이터 셋(date set)'을 코딩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기술, 수치 해석을 위한 수리적 지식, 데이터 분석 도구 활용 능력 등
  3. 활동 분야: 스마트팩토리 제조업체, ICT 회사(SI 업체, 포털사이트, SNS 업체, 통신사 등), 의료기관,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게임 회사, 공공기관, 빅데이터 전문 분석업체 등
  4. 관련 직업: 빅데이터 전문가(SNS 분석가), 빅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공간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시각화 디자이너,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5. 자격: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ADP), 빅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의료 정보 분석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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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

 '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가'는 세부 전문분야에 따라 '콘텐츠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영상 디자인'과 같은 일을 한다.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 기획자'는 '가상현실(VR)' 또는 '증강현실(AR)'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프로그래머는 VR·AR 제작용 컴퓨터 '툴(Tools)'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는 캐릭터나 배경 등 그래픽 영상을 디자인하고 표본으로 만든다. 그 밖에 특수장비를 사용하여 VR 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람도 있다.

 VR·AR 기술은 '정보통신(ICT)', '컴퓨터 게임', '공연', '방송 및 영화', '관광', '군사', '항공', '물류', '교육 및 훈련', '제조 및 건설', '인테리어',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터테인먼트', '홍보 및 마케팅', '교육·훈련 실습', '업무 수행 지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VR·AR 기술은 디지털 기술로서 공간과 시간 또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체험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 고가의 장비가 아닌 가상의 장비를 사용하여 체험할 수 있고, 콘텐츠를 무한으로 복사하여 보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속 데이터 처리', '카메라', 'GPS' 등을 갖춘 단말기가 더 정교해지고, 더 저렴해지고 있으며, 콘텐츠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1. 필요 교육: 컴퓨터공학, 디자인, 인문사회 관련 전공 등
  2. 필요 능력: 콘텐츠 기획력, 3D 모델링 및 컴퓨터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Studio Max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Python 등),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 등
  3. 활동 분야: -
  4. 관련 직업: 가상현실 전문가, 증강현실 전문가, 증강현실 엔지니어, 게임 테크니컬 아티스트, VR·AR 감독(연출자, PD), VR·AR 콘텐츠 스토리텔러,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비주얼 아티스트, 홀로그램 전문가, 컴퓨터 비전 매니저
  5. 자격: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게임 그래픽 전문가, 게임 기획 전문가, 게임 프로그래밍 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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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생명과학·생명공학 연구원

 '생명과학·생명공학 연구원'은 생물학, 의약, 식품, 농업 등 생명 과학 분야의 이론과 응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 현상을 탐구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적용한다. 생명과학은 연구의 대상에 따라 크게 인체, 동물, 미생물, 식물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영역에 따라 하는 일이 차이나지만, 주로 생명체의 기원, 발달, 해부, 기능 관계 등에 관한 기초 원리 및 응용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 및 분석을 한다. '생명과학 연구원'은 생명 현상에 대한 기초 연구 외에, '유전자 조작'이나 '세포 조작' 기술 같은 응용연구도 많이 한다. '바이오칩(Bio Chip)'', '나노칩(Nano Chip)', 'DNA 해석 소프트웨어' 등 생명과학 분야와, IT, 화학, 기계 전자 등 다른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이론 및 적용 분야를 연구한다. 또 각종 바이오제품을 생산하는 일을 한다.

 유전학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절차가 간단해지고 분석 비용이 줄었으며, '유전자 활성화' 및 '유전자 편집'도 가능해졌다. 과거에 인간게놈 프로젝트 완성에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27억 달러가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불과 몇 시간, 1000달러 정도의 비용만 소요된다. 또한 유전학 기술이 심장병, 암 등 난치병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의 바이오 데이터가 축적되어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와 표적치료법도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 정부도 '바이오 제약', '바이오 에너지', '뇌 과학'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 개발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 뇌 연구, 신약 개발, 바이오제품 개발 등 생명과학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1. 필요 교육: 생물학과, 생물공학과, 미생물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유전공학과, 바이오생명과, 농업생명과학과, 의학과, 약학과 등 전공 분야에서 최소한 석사학위 이상
  2. 필요 능력: 자연과학과 관련한 전반적인 기초지식, 생물학, 공학, 의학, 약학 등 관련 학문에 대한 지식,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열정과 인내력,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 및 분석력 등
  3. 활동 분야: 정부기관, 정부 출연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의약품 제조업체, 식품 제조업체, 화학제품 제조업체, 생명기술 회사 등
  4. 관련 직업: 생명정보학자(연구원, 분석가), 생명과학 연구원, 바이오 에너지연구 및 개발자, 생명과학 시험원, 생물학 연구원, 유전공학 연구원, 생물분자 유전 연구원, 나노 바이오 연구원, 바이오농약 제조원, 단백질 의약품 연구원, 미생물학 연구원, 미생물 의약 연구원, 정밀농업기술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원,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원, 나노 바이오 연구원, 약학 연구원, 바이오농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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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정보보호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가'는 'IT 보안 전문가'라고도 하는데, 컴퓨터와 인터넷상의 해킹과 바이러스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보호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컴퓨터상에 있는 정보를 함부로 볼 수 없도록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 접근을 제한한다. 각종 컴퓨터 바이러스의 발생과 해커의 침입에 대비해서 보안정책을 세우고 보안 방화벽을 만든다.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거나 오작동할 수 있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만든다. 정보보호가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컨설팅하고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이 산업과 일상생활에 더욱 활발히 사용될수록 정보 보호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디지털화 시대에는 개인과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디지털화하여 자동으로 저장되고 이들 정보가 상호 연결됨에 따라,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클 수 있다.

 예컨대 자율주행차나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개인은 자신이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킹만으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은행에 맡겨둔 돈을 잃을 수 있다. 또 기업은 중요한 기술 정보를 다른 나라의 기업에 불법 유출할 수도 있다. 적국의 해킹으로 우리나라의 국방 시스템이 무력화될 수도 있다. 이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정보 보호' 또는' 정보 보안'의 중요성은 천 번 만 번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또 클라우드 이용이 확대되면서,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자원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개인에 대한 감시 기업 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도 정보보호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상생활과 기업 활동, 모든 제품이 디지털화될수록 정보보호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1. 필요 교육: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자공학, 전산학, 정보처리학, 정보 보호 관련 학과 전공, 정보 보호 관련 공공 및 사설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2. 필요 능력: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에 대한 전문지식, 각종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지식, 컴퓨터 바이러스를 분석하여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 문제 해결
  3. 활동 분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 업체, 포털 및 SNS 업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ISP), 보안 시스템 개발업체, 기업체(카드, 은행, 보험, 의료, 운송 등)의 정보보호 부서, 국가 및 공공기관(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검찰, 공사 등)
  4. 관련 직업: 컴퓨터 보안 전문가, 정보 보호 컨설턴트, 보안 프로그램 개발원, 사이버 수사요원(사이버 범죄 수사관), 국가 사이버 안전요원, 산업보안 전문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개발자
  5. 자격: 정보보안기사, 정보 보안산업기사, 국제 공인 정보 시스템 감사사(CISA: Cetified Information Systems Auditor),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보안 전문가(CISSP: 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Profess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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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로봇공학자

 '로봇공학자'는 '서비스 로봇(교육용 로봇, 청소 로봇, 이동용 로봇 등)'이나 '산업용 로봇(제조용 로봇, 용접로봇, 건설용 로봇 등)', '코봇(Collaborative robot, 협업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을 연구·개발·제작·유지·관리하는 일을 한다. 로봇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기술들이 복합된 것이기 때문에, 로봇 개발과 제조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협업을 한다. 로봇공학자를 전문 분야에 따라 구분하면, 몸체·기어 등 기계적 외형인 로봇 기구를 개발·설계하는 '로봇 기구 개발자', 로봇의 자세와 동작을 제어하는 전자회로나 각종 센서 등을 개발·설계하는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자', 로봇의 각종 액추에이터나 센서를 제어하고 정보를 필요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인공지능 전문가', '영상 처리 전문가', '서비스 로봇 기획자', '로봇 디자이너', '정보통신 전무가'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로봇 개발에 참여한다.

 로봇의 활용 분야가 기존에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기계,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의료, 복지, 국방, 환경, 개인 서비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로봇을 사용하여 의사의 수술을 돕거나, 신체의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재활과 기능 회복을 돕고 있다. 군사적 목적이나 공공의 안전을 위한 용도로 '웨어러블 로봇'이 활용되기도 한다. 소방관에게 착용형 로봇을 입히면 무거운 소방 도구를 쉽게 들 수 있고, 군인에게 입히면 작전 능력이 더 높아진다. 가정에서는 청소용 로봇이 활용되어 주부의 가사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그리고 산업현장에서는 스마트 공장의 확산으로 산업용 로봇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공장의 설비와 기계에 센서가 설치되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면, 이를 분석해 목적에 따라 스스로 제어되는 공장이다. 스마트 공장이 실현되려면 공장이 자동화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산업용 로봇이 준비되어야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의 외형이나 행동을 닮은 더 똑똑해진 지능형 로봇의 확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 부족, 인건비 상승,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 필요성 등으로 '키오스크(무인주문기)'나 로봇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로봇 중 미래에 가장 큰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로봇이다. 현재까지는 교육·연구용 로봇이나 취미·완구용 로봇의 비중이 높았으나, 앞으로는 '소셜 로봇'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셜 로봇(Social Robot)'이란 인간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감성적인 로봇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활용성이 커지고 판매비용이 낮아지면, 로봇의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1. 필요 교육: 로보틱스, 기계공학, 전기 전자공학, 제어 계측공학, 정보통신공학, 물리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전공, 인공지능 전공, 재료공학 등
  2. 필요 능력: 상상력과 이를 실현시키는 능력,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하는 특성, 로봇 설계·운영·제어·디자인 등의 지식 등
  3. 활동 분야: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로봇 제조업체, 가정용 전자제품을 만드는 가전 제조회사, 장난감 로봇을 만드는 완구업체, 지능형 로봇을 연구하는 로봇 연구소나 기업, 건설기계 제조사, 자동차 제조사 등
  4. 관련 직업: 로봇공학 기술자, 산업용 로봇 조작원, 기계공학 기술자, 산업용 로봇제어 조작원, 안드로이드 로봇공학 기술자, 실버 로봇 서비스, 지능형 로봇 개발자, 로봇 유지 보수 전문가, 로봇 기구 개발자,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자,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봇 지능 개발자, 로봇 감성 인지 연구원, 로봇 동작 생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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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자율주행차 전문가

 '자율주행차 전문가'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GPS(위성 항법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 자동차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자율주행차 전문가'는 '센서(Sensor)', '카메라(Camera)', '레이더(Radar)'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차가 주변 환경과 사물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에 적용한다. 또 내비게이션 기술, GPS 기술, 교통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최적의 주행 경로를 계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자동차에 적용한다.

 또 자율주행차 개발이나 제조 등 자율주행차와 직접적인 분야 외에도, 연관 산업에서도 많은 직업과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밀 도로 지도와 공간 정보를 개발하는 '지리 정보 시스템 전문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전기 전자 부품에나 반도체·배터리 등을 개발·제조하는 '전기·전자공학 기술자', 자율주행차 운행에 적합한 도시와 지능형 도로를 설계·구축하는 '교통 설계 전문가'와 '도시공학 기술자', 지능형 도로의 IT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정보통신공학자', 자율주행차의 디지털 보안을 담당하는 '정보보호전문가', 자율주행차 간 혹은 자율주행차와 도로 사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 필요 교육: 기계공학, 자동차 공학, 전기 전자공학, 정보통신 공학,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전공, 인공지능 전공
  2. 필요 능력: 자율주행차에 대한 흥미, 컴퓨터, 전기전자, 정보통신, 로봇,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에 대한 전문지식, 융합적 사고, 논리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등
  3. 활동 분야: 완성차 제조업체, 구글·애플·삼성·네이버 등 IT 기업 혹은 전자 기업, 자율주행차 관련 스타트업
  4. 관련 직업: 자동차 공학 기술자, 자동차 디자이너, 전자 공학 기술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공지능 전문가, 지능형 로봇 연구원, 컴퓨터 비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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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스마트팜 전문가

 '스마트팜 전문가'는 스마트팜 관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설치하며,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유리 하우스, 축사, 과수원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을 키우는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설계하는 일을 한다. 농가와 작물 품종에 따라 스마트팜 시설 구조와 형식, 재배 시스템, 구동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농가의 현장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팜을 설계하고, 실제 농가에 맞는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일도 담당한다. 담당 업무에 따라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스마트팜 설치 후 농부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운영하려면 원격제어를 위한 통신시설과 다양한 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키는 일을 담당할 전문가가 필요하다. 또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회사도 필요하다. 앞으로 스마트팜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인공지능 적용 등이 도입되고, 도심형 수직 스마트팜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이 확산되면 관련 전문가에 대한 인력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 필요 교육: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시설농업학과,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등 농업과 기계·전기·전자 등의 융합 전공, 농촌진흥청 농업 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인력양성 프로그램
  2. 필요 능력: 농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 기계·전기, 데이터 분석 능력,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지식
  3. 활동 분야: 스마트팜 전문 업체, ICT 회사,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같은 정부기관 등
  4. 관련 직업: 스마트팜 운영자, 스마트팜 엔지니어(구축가), 시설재배 연구원, 시설작물 재배원, 시설작물 재배 관리자, 정밀농업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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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환경공학자

 '환경공학자'는 공학적인 원리를 활용하여 대기 환경, 수질 환경, 폐기물 환경, 토양 환경, 해양 환경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연구와 조사를 하거나, 환경영양평가 업무를 한다. 또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한다. 미세먼지 방지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구와 계획 수리도 환경공학자의 역할이다. 그리고 환경오염 방지 시설과 공정을 설계하고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기상이변 등 지구환경 위기와 자원 고갈 위기에 '저탄소 친환경 패러다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또 세계 각국 국민들은 빛, 소음,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개선 및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요구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계 각국 정부도 공장 신설이나 상품 수입 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환경 산업을 자국의 성장 동력으로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산업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국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 및 이행 준수에 대한 압박으로, '온실가스 저감', '연료 재활용', '토지의 친환경 개발' 등 분야에서 환경공학 기술자와 환경 컨설턴트에 대한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에너지 효율 제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진단 및 검증, 탄소배출권 거래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1. 필요 교육: 대학 및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사회환경 시스템 공학과, 바이오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환경조경학과, 환경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화학공학과, 환경학과, 해양 환경공학과, 산림환경과학과, 환경과학과, 환경정보과, 환경화학공학과, 토목환경공학 등 전공
  2. 필요 능력: 수학, 화학, 물리, 미생물학, 유체역학, 상하수도공학, 에너지공학 등 수학과 과학에 대한 관심,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소명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험을 위한 인내심
  3. 활동 분야: 환경 전문용역 업체, 환경오염 방지 시설업체, 폐기물처리회사, 건설 업체 등 산업체와 각종 환경 관련 연구소, 정부 투자기관, 학교 등
  4. 관련 직업: 환경 컨설턴트, 환경 및 해양과학 연구원, 환경영향 평가원, 환경공학 시험원, 환경공학 기술자, 수질 환경 기술자, 대기 환경 기술자, 토양 환경공학 기술자, 폐기물처리 기술자, 소음진동 기술자
  5. 자격: 대기관리 기술사, 수질관리 기술사, 환경 측정 분석사(수질·대기), 소음진동 기술사·기사·산업기사, 폐기물처리 기술사·기사·산업기사, 토양 환경 기술사·기사, 자연환경 관리 기술사, 자연 생태복원 기사·산업기사, 대기 환경 기사·산업기사, 수질 환경 기사·산업기사, 농림 토양평가관리 산업 기사, 생물분류 기사, 광해방지 기술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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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는 전문 분야에 따라 건강측정기 등 액세서리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여 개인이 스스로 '운동량', '심전도', '심장박동' 등을 체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을 담당한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몸에 착용하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같은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하여 '심장 맥박'이나 '혈당 수치', '섭취 칼로리', '운동량' 등이 자동으로 기록됨에 따라 개인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고,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즉, 의료 서비스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의료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를 분석하여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국민의 의료비를 줄이고, 건강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잠재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국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련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1. 필요 교육: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의학, 약학, 의공학, 통계학, 수학 등
  2. 필요 능력: 의료 지식과 더불어 IT, 컴퓨터에 대한 기본 지식, 관련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위해 의사소통 능력, 빅데이터 분석 능력 등
  3. 활동 분야: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개발·생산 업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의료기관, 의료 관련 공공기관 등
  4. 관련 직업: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개발자,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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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3D 프린팅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는 전문 분야에 따라 다양한 일을 한다. '3D프린터 개발자'는 3D 프린터 또는 부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3D 프린터용 재료 기술자'는 3D 프린터에 사용될 다양한 소재와 기능의 재료를 연구·생산하며, '3D 프린팅 컨설턴트'는 기업이 자사의 제품 생산 과정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고자 할 때 기술 자문을 한다. '3D프린터 운용사'는 기업 또는 개인의 요청에 따라 3D 모델링을 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입체 출력물을 '후가공(표면 다듬기, 채색 등)'하는 일을 하며, 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3D 모델러'는 컴퓨터와 스캐너로 3D 모델링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데, 'CAD(설계·디자인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3차원 출력물의 형상 정보를 새로 만들거나, 3D 스캐너 등을 사용해 자동차, 항공, 메디컬 등 응용 분야에 적합하도록 3D 디지털 정보를 생성하는 일을 한다.

 3D 프린터는 본래 기업이나 부품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빠르고 값싸게 모형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3D 프린팅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제조, 건설, 의료, 항공·우주, 로봇,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서 모형 제작은 물론이고 실제 부품이나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물이나 '바이오 인공장기'를 만드는 단계까지 응용 분야가 넓어졌다. '바이오 인공장기' 제작사는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인공 턱뼈나 치아, 귀 등의 장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일을 한다.

  1. 필요 교육: 컴퓨터공학, 전기 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디자인 관련 전공, 3D 프린터와 3D 모델링, 컴퓨터그래픽에 관련된 교육훈련
  2. 필요 능력: 3D 프린터와 3D 모델링, 컴퓨터 그래픽 등에 대한 관심과 지식, 기계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지식
  3. 활동 분야: 3D프린터 제조사, 자동차·가전제품·신발 등 제조 업체, 의료 기관, 모형 제작 업체, 교육업체 등
  4. 관련 직업: 3D프린터 개발자, 3D프린터 운영 전문가, 3D프린터 숍매니저, 3D 모델러
  5. 자격: 3D프린터 운용기능사, 3D프린터 개발산업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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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드론 전문가

 '드론 전문가'는 크게 '드론 조종사'와 '드론 개발자'로 구분된다.

  1. 드론 조종사: '드론 조종사'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을 전문적으로 조종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 절차를 보면, 비행 전에 드론의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 작동 여부, 주파수, GPS 수신, 촬영 장비의 부착 상태 점검한다. 목적에 따라 드론에 부착된 촬영 장비를 조작하여 '항공 촬영', '항공 측량', '농약 살포', '택배', '군사용 무인기 조종' 등의 업무를 한다. 촬영 외에 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체험교실, 드론 과학교실 등 드론 조종 관련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2. 드론 개발자: '드론 개발자'는 새로운 드론을 개발하거나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업무를 한다. 세부 업무를 구체적으로 보면 '드론 기체', '모터', '통신기기', '비행제어장치', '조종장치' 등을 연구·개발한다. '드론의 비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좌표 인식, 지도 연동, 자율비행, 지상통제 소프트웨어 등)'를 개발한다. 군사, 촬영, 스포츠, 관측, 감시, 정보통신, 광고, 배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응용장치(영상 장치, 애플리케이션, 센서, 액추에이터, 액세서리, 시뮬레이션 장치 등)'를 연구·개발한다.

 드론의 쓰임은 점점 다양해져 촬영용, 레저용, 군사용, 산업용, 학술용 등에서 감시용, 연구개발용, 범죄수사용, 물류용, 통신용 등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드론 이용이 활발해지는 이유는 가격이 낮아지는데 반해 조종은 쉬워지고 비행시간은 늘어나며 촬영은 더욱 정교해지기 때문이다. 드론 시스템이 더 발전하고 배터리 성능이 향상되면, 더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고 더 무거운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드론 택시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업용 드론은 촬영용이다. 과거에는 헬기 등으로 항공촬영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헬리캠(촬영용 드론)'으로 제작해 촬영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 쉽게 이동할 수 없는 곳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촬영할 수 있어 재해 현장, 스포츠 생중계, 탐사보도 등에 활용된다. 그 밖에도 드론은 적지에서 적군의 상황을 정탐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소화액을 뿌린다. 또 농지나 해충 피해 지역에 농약이나 약품을 뿌리기도 하며, 지도 제작이나 건설 현장 관리를 위한 측량에 사용되기도 한다.

  1. 필요 교육: 대학 무인 항공학과, 항공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드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등
  2. 필요 능력: 드론에 대한 관심과 흥미, 드론의 기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 지식, 항공법·항법기술·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지식, 드론 조종술, 신체적 순발력과 상황 판단력
  3. 활동 분야: 드론 제작 업체, 드론 교육업체, 방송국, 영화 및 영상제작자, 농업 법인, 건설 회사, 지도 제작 업체, 물류업체, 경찰, 군, 통신사, 안전 관리업체 등
  4. 관련 직업: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원, 드론 교관, 무인 항공촬영기사, 헬리캠 촬영기사
  5. 자격: 초경량 비행 장치 조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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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소프트웨어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크게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구분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컴퓨터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또는 컴퓨터가, 내장된 로봇이나 산업 설비 등 기계장치에 사용되는 컴퓨터 시스템의 동작·제어·관리와 관련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업무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유닉스(Unix)', '리눅스(Linux)', '윈도우(Windows)' 등과 같은 컴퓨터 시스템의 운영 체계를 비롯하여, JAVA 등과 같은 프로그램 언어의 '컴파일러(Compiler)',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용 도구(TOOL)',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처리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정보보호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각종 산업용 설비와 기계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을 한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컴퓨터 시스템을 특정 응용 분야에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예컨대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 '웹브라우저(Web Browser)', '회계 관리 프로그램', '통계 처리 프로그램', '이미지 편집용 툴', '전자결재시스템', '발권 시스템' 등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앱 개발자도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속한다.

 현대 사회에서 거의 모든 경제 활동은 컴퓨터와 IT 시스템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또 가전제품, 자동차, 휴대폰, 생산설비 등의 제품과 기계들도 '컴퓨터 시스템(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이 탑재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역할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에 따르면, IT 분야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고 성장률 또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는 더욱 진전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더욱 커질 것이다.

  1. 필요 교육: 소프트웨어공학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공학과, 전산학과 등
  2. 필요 능력: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창의력, 문제해결력, 인내력, 협업 능력 등
  3. 활동 분야: '시스템통합(SI)'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컴퓨터보안업체, 검색포털업체 등 IT 업체, 통신회사, 금융 업체, 가전제품 제조 회사 등
  4. 관련 직업: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보안 전문가, 웹 엔지니어, 네트워크 프로그래머, 인공지능 플랫폼 설계 개발 전문가, 인공지능 딥러닝 전문가, 인공지능 연구원, 감성 인식 기술 전문가,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봇 지능 개발자, 로봇 감성인지 연구원, 로봇 동작 생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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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 폐기물 등 전문 분야에 따라 에너지기술을 연구하고, '시스템 및 모듈', '부품', '태양광 패널 등 소재 개발', '축전지',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에서 기술 관리 및 설치 업무를 한다. 그 밖에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 등에게 기술 자문을 해준다.

 세계 경제는 화석연료에 의해 급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위기가 국제적 문제로 등장하면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안을 발표하였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의 유럽 국가에서는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세계 가국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에 따라 갈수록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성장할 것이고, 관련 연구자와 기술자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 필요 교육: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전공
  2. 필요 능력: 전기·화학·기계 관련 전문 기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열정, 논리력, 협업 능력 등
  3. 활동 분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산업체
  4. 관련 직업: 에너지 진단 전문가, 에너지공학 기술자, 에너지 시험원, 태양열 연구 및 개발자, 태양광발전연구 및 개발자, 풍력발전연구 및 개발자, 지열시스템연구 및 개발자, 바이오 에너지 연구 및 개발자, 연료전지 개발 및 연구자
  5. 자격: 에너지관리 기능사·기능장·산업기사·기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기능사·산업기사·기사, 해양자원 개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