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섬유 소재(Medical Textile Material)
0. 목차
-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의 유망성
- '메디컬 섬유 소재'란?
- '메디컬 섬유 소재' 정책 동향
- '메디컬 섬유 소재' 산업 동향
1.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한국은 섬유의 기술 수준이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전통적 강호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의 빠른 추격으로 인해 융복합/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산업 전환이 필요해졌다. 1960년대에 한국의 수출 산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섬유는 1960년대 중반~1970년대에 한국 수출 총액의 30~5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였다. 그리고 1987년에는 단일 품목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였다. 한국의 섬유의류 분야 기술은 생산 및 신제품 개발력 향상을 지속해왔다. 한국의 섬유산업은 발전기를 지나 성숙기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T, BT, N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하면서 융복합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섬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전략적이고 신속한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일본의 경우, 수요가 높은 '고성능·고기능성 섬유', '나노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개발에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높은 기술 수준과 독자적 시장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20년 4월 기준, 국내 섬유산업의 근간으로 middle-stream에서 굳건하게 자리해온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127개사 가운데 98개사가 '휴업', '부분 휴업' 또는 '단축 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래의 표는 섬유 산업의 한·중·일 기술 수준을 비교한 것이다. 일본 100을 기준으로 하였다.
한·중·일 기술수준 비교 | 한국 | 중국 | ||||
2010년 | 2015년 | 2020년 | 2010년 | 2015년 | 2020년 | |
산업용 섬유 | 60 | 65 | 75 | 45 | 52 | 64 |
의류용 원사 | 75 | 80 | 85 | 59 | 68 | 77 |
제직 | 82 | 85 | 88 | 62 | 70 | 81 |
염색·가공 | 70 | 75 | 80 | 46 | 56 | 66 |
봉제 | 87 | 90 | 95 | 65 | 79 | 88 |
섬유산업 전체 | 75 | 79 | 85 | 55 | 65 | 75 |
2.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의 유망성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는 '고령 인구 증가', '생활 수준의 향상',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고부가가치화', '수요자 맞춤형 기술 개발'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체 적용 시 안정성 확보 등 고도의 기술력으로 요구되는 '메디컬 섬유 소재'는 부가가치 산업이다. 따라서 R&D를 통해 국내 전통 섬유산업의 장기 위축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가 시급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개인보호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수요 급증은 섬유 소재의 메디컬 분야 적용을 위한 R&D 관심을 유발하였다. 이에 '마스크', '방호복' 등 '개인보호장비(PPE)'의 국내 생산 및 수출이 급증하였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제품의 성능 고도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규모 유지가 필요하게 되었다.
아래의 표는 인도의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2019년 1월 보고서에 개재된 세계 산업용 섬유시장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서 '메디컬 섬유(의료 위생용 섬유)' 분야는 '연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5.0%로, '수송용 섬유', '공업용 섬유', '포장용 섬유' 등보다 높게 예측되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 메디컬 섬유 소재는 2025년에 957만 8000톤의 세계시장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었다.
(단위: 천톤) | 2017년 | 2020년 | 2023년 | 2025년 | 연평균증가율(2017~2025) |
수송용 섬유 | 9265 | 10363 | 11596 | 12501 | 3.8% |
공업용 섬유 | 8965 | 10257 | 11755 | 12877 | 4.6% |
스포츠용 섬유 | 3877 | 4464 | 5142 | 5651 | 4.8% |
건축용 섬유 | 7145 | 8327 | 9707 | 10753 | 5.2% |
메디컬 섬유 | 6459 | 7864 | 8678 | 9578 | 5.0% |
농수산용 섬유 | 5626 | 6567 | 7097 | 7671 | 4.0% |
보호용 섬유 | 940 | 1117 | 1219 | 1330 | 4.4% |
포장용 섬유 | 10126 | 11928 | 12949 | 14060 | 4.2% |
토목용 섬유 | 1201 | 1419 | 1677 | 1874 | 5.7% |
환경용 섬유 | 1107 | 1366 | 1664 | 1895 | 7.0% |
산업용 섬유 | 54771 | 63672 | 71484 | 78190 | 4.6% |
3. '메디컬 섬유 소재'란?
'메디컬 섬유 소재'는 의료기기와 의약외품에 사용되어 상처·감염 등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섬유를 통칭한다. '메디컬 섬유 소재'는 공통적으로 '무독성', '비발암성', '비알레르기 유발성', '생체적합성' 등이 요구되며, 원하는 '형태'와 '차원(2D 또는 3D)'으로의 제작이 가능해야 한다.
'메디컬 섬유 소재'는 주로 용도에 따라 분류하며 '임플란트용 섬유', '비임플란트용 섬유', '체외 기능 보조용 섬유', '보건·위생용 섬유'로 나뉜다. 아래의 표는 메디컬 섬유 소재의 분류 및 대표적인 제품을 정리한 것이다. (창상치료제를 비임플란트용 섬유에서 별도로 분류하는 기존의 보고들도 있으나, 여기에서는 섬유의 인체 적용 부위를 기준으로 더욱 명확한 분류가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였음)
구분 | 위치 | 대표적인 용도 또는 제품 |
임플란트용 섬유 | 체내 기능복구 목적으로 삽입 | 인공혈관, 비뇨기과용 섬유구조체, 정형외과용 섬유구조체, 봉합사, 유착방지막, 신경도관 등 |
비임플란트용 섬유 | 피부에 닿으나 체내엔 비흡수 | 창상치료제, 밴드류, 드레싱, 거즈, 의료용 스펀지, 골절치료용 부목 및 붕대, 외과용 벨트, 지혈패드, 치과용 섬유 등 |
체외기능 보조용 섬유 | 피부와 떨어진 체외에서 인체기능 대치 | 혈액필터, 인공신장, 조직재생용 섬유구조체, 심폐기용 필터 등 |
보건·위생용 섬유 | 주로 피부에 닿는 병원·가정·생활용품 | 의사용 가운, 환자용 가운, 마스크, 침대보 및 이불, 유아·여성·성인용 위생용품 |
- 임플란트용 섬유: '임플란트용 섬유'는 '국제 표준화 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등에서 엄격한 생체적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한 '습윤한 환경에서도 유지 가능한 좋은 기계적 물성', '주변 조직과의 유착 방지 기능', '선택적 생분해성' 등을 부여받아야 한다.
- 비임플란트용 섬유: '비임플란트용 섬유'는 주로 피부 접촉용이기 때문에,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접착력 확보와 섬유 조직의 형태·물성 유지가 필수적이다. 추가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기도 한다.
- 체외기능 보조용 섬유: '인공 폐', '인공 신장', '인공 간' 등에 사용되는 '체외기능 보조용 섬유'는 대부분 물질 교환이 목적이므로, 넓은 표면적 확보에 효과적인 '중공섬유(Hollow Fiber)'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 보건·위생용 섬유: 감염·오염을 막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항균·항바이러스성이 요구되는 '보건·위생용 섬유'는 사용 주기가 짧아 메디컬 섬유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하며, 세척 가능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나누어진다. 다회용 섬유는 사용 전 고압 멸균 과정을 여러 번 견딜 수 있는 물리·화학적 내구성이 요구된다.
3-1. 임플란트용 섬유
'임플란트용 섬유'는 '국제 표준화 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등에서 엄격한 생체적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한 '습윤한 환경에서도 유지 가능한 좋은 기계적 물성', '주변 조직과의 유착 방지 기능', '선택적 생분해성' 등을 부여받아야 한다. '메디컬 섬유 소재'의 '전기전도성', '기계적 물성', '생분해성' 등 제어 기술 개발을 통해 '신경 도관', '소화기계 스텐트', '인공혈관', '봉합사' 등의 제품에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 신경 도관(Nerve Conduit): 그중 임플란트용 섬유의 최고난도 적용 분야는 '신경'이라고 볼 수 있다. 끊어진 신경을 연결/재생시키기 위해, 우수한 전기전도성을 가진 '신경 도관(Nerve Conduit)'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다. 미국의 연구팀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섬유인 '탄소나노튜브'를 '신경 도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쥐 모델에 이를 삽입하여 10주 동안 효율성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하였다.
- 소화기계 스텐트: '스텐트(Stent)'는 좁아진 부위를 일정한 부피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금속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금속으로 제작된 '스텐트'의 경우, 인체 내 삽입 후 추가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생분해성 섬유 소재를 사용하여, 이를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 인공 혈관: '인공 혈관'의 경우, 생체적합성 증대 및 자연 혈관의 기계적 물성 재현을 위한 천연소재의 사용과 구조 디자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일한 섬유 원료를 활용하더라도, 다른 직조 방식인 '방직(Weaving)'과 '편직(Knitting)'을 적용하면 다른 강도와 탄성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연 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단백질인 '엘라스틴(Elastin)'과 '콜라겐(Collagen)'의 기능을 파악하고 있으며, 동시에 생물공학 기술을 통해 생산된 단백질 소재로 혈관 기능을 재구현하기 위한 시도도 진행 중이다.
- 봉합사(Suture): '봉합사'는 수술, 외상으로 인한 조직의 손상부를 봉합하는 데 쓰이는 실이다. 가장 일반적인 임플란트용 메디컬 섬유 소재이자 오랜 역사를 가진 '봉합사'의 경우, 봉합이 실제 진행되는 인체조직 및 기관의 종류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천연 콜라겐 단백질의 경우, 고유의 3차원적 구조를 유지할 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구조를 잃지 않는 섬유화 공정 개발을 통해 피부 맞춤형 봉합사로 활용이 가능하다.
3-2. 비임플란트용 섬유
'비임플란트용 섬유'는 주로 피부 접촉용이기 때문에,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접착력 확보와 섬유 조직의 형태·물성 유지가 필수적이다. 추가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기도 한다. 주로 피부에 부착형으로 적용되는 '비임플라트용 섬유'는 상처 부위의 재생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물질 도입' 또는 '습윤 환경 조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물질 도입: '피부세포 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함유 및 복수의 기능성 물질 도입을 통해 시너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창상치료제' 기술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 습윤 환경 조성: 습윤한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면서도 생체적합성을 동시에 가진 고분자 소재로 필름 형태의 섬유를 제작한 후 피부에 적용하려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분자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홉합 접착 단백질과 습윤력이 우수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조합하여, 피부 접착력과 습윤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개발되었다.
3-3. 체외 기능 보조용 섬유
'체외 기능 보조용 섬유'는 '인공폐', '인공신장', '인공간' 등에 사용되되는 '체외기능 보조용 섬유'는 대부분 물질 교환이 목적이므로, 넓은 표면적 확보에 효과적인 '중공섬유(Hollow Fiber)'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컬 섬유 소재'의 3D 프린팅 기술 개발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수요자 맞춤형 인공장기 제작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프린팅에 사용되는 소재인 '바이오 잉크', 수요자 맞춤형 제작을 위한 '컴퓨터 기반 디자인', 실제 제작을 위한 '기계적 프린팅' 등 모든 단계에서 활발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프린팅 과정 중 생체적합성과 생활성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바이오 잉크'와 체내 물질 교환 기능 재현에 필수적인 중공 구조 제작을 위한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표면에서 직접적인 세포배양이 가능한 '지지채(Scaffold)'를 섬유 소재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여, 기존의 체외 기능 보조용 제품의 체내 임플란트용 전환도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재료공학(Material Engineering)'과 '3D 프린팅(3D Printing)'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장에 존재하는 중공 구조를 모사한 세포 지지체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지지체 위에서 신장 세포배양도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3-4. 보건·위생용 섬유
감염·오염을 막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항균·항바이러스성이 요구되는 '보건·위생용 섬유'는 사용 주기가 짧아 메디컬 섬유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하며, 세척 가능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나누어진다. 다회용 섬유는 사용 전 고압 멸균 과정을 여러 번 견딜 수 있는 물리·화학적 내구성이 요구된다.
보건·위생 기능 강화를 위한 나노섬유 제작 기술 및 친환경화를 위한 일회용 제품 재생기술과 생분해서 제품 개발이 중점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노섬유 제작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 제품 개발히 활발히 이루어졌다. 2020년 8월에는 높은 공급률을 보유한 나노섬유 원단을 사용해, 매우 얇고 가벼우며 통기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Level D' 의료용 방호복을 한국에서 개발하여 FDA에 등록을 완료하였다. 기존의 일반적인 나노섬유 제작법인 '전기방사(Electrospinning)' 방식이 아닌 원심력을 이용한 방사 디스크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여, 마스크 필터의 고속 생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건·위생용 섬유'는 위생 유지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건·위생용 섬유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과 공정 개발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는 탄소 저감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급증하는 '보건·위생용 섬유'의 수요로 인해, 마스크 쓰레기 상황 등 '사용 후 배출 문제'가 심각하다.
2020년에는 'PET 고분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섬유'를 '폴리에스터 섬유'와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100% 재활용이 가능한 기술이 독일에서 개발되었다. 이 섬유는 자기 강화구조를 지녀 기계적 물성이 우수하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식품 접촉 기준 또학 만족하였다.
4. '메디컬 섬유 소재' 정책 동향
4-1. '유럽'의 정책 동향
섬유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가속화를 목표로, 바이오 기반 재료로 섬유를 개발하거나 친환경 섬유 공정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다. 'Horizon 2020 Framework Programme - Innovate textiles'을 통해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에 친환경 섬유산업 구축 및 바이오 기반 섬유 소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4-2. '미국'의 정책 동향
'미국'은 전통 제조업 부흥과 개인보호장비 제조기반 강화를 통한 섬유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미국 식품 의약품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의료기기 등급을 분류하여 규제하고 있다. FDA는 인체에 끼치는 위험도에 따라 의료기기를 3등급으로 분류하여 규제하고 있으며, 자세한 요구사항은 FDA Medical device Classification Searc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미국의 의료기기 등급 분류 및 예시를 표로 정리한 것이다.
등급 | 설명 | 신고/허가 | 예시 |
1등급 | 인체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끼치지 않는 비교적 단순한 기능의 물품으로 의료기기의 47%에 해당 | 90% 이상이 시판 전 신고 제외 대상 | 붕대, 의료용 고무장갑, 의료용 솜 등 |
2등급 | 1등급 의료기기보다 인체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기로 의료기기의 43%에 해당 | 시판 전 신고 대부분 적용 | 전동 휠체어, 임신 테스트 키트 |
3등급 | 일반적으로 수명을 연장·유지하는 기능이 있거나, 이식되는 제품이거나, 잠재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기기로 의료기기의 10%에 해당 | 시판전 허가 필수 | 삽입 가능한 심박 조율기, 가슴 임플란트 등 |
4-3. '중국'의 정책 동향
'중국'은 섬유산업을 포함하는 제조업의 친환경·디지털 부흥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섬유 신소재 개발 등 질적 성장을 위한 기술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에 발표한 '제14차 5개년 개획'의 8대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섬유 기술의 의료 분야 응용을 확대하고 있다. 5대 중점 프로젝트 중 '고급 산업용 섬유 프로젝트'에서 '바이러스 보호 섬유', '기능성 의료 및 건강보호 재료', '의료용 인체 기관 삽입 자재', '생분해성 수술 봉합사', '기능성 부재료' 등 첨단 의료용 방직 재료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4-4. '일본'의 정책 동향
'일본'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를 통한 섬유산업 혁신을 위해 전략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년에 '섬유 미래 선언'을 통해 일본 섬유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였다. '소비자 및 해외 판로 개척', 'IT 신기술 적극 활용', '타 산업 또는 섬유 스트림 간 연계 추진', '인재 육성',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제조 지속가능성' 등이 추진 포인트이다. 또한 '시장 성장성', '산업적 강점', '사회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섬유산업과 융합하여 성장 가능한 '5개 산업 분야(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제조 로보틱스, 바이오 소재, 플랜트 인프라 보안, 스마트 라이프)'를 선정하여,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4-5. '한국'의 정책 동향
'한국'에서는 원천소재 기술 개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제조혁신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메디컬 섬유 소재' 관련 섬유산업 고도화에 특화된 정책 수립은 빈번하지 못하다.
2020년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섬유 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을 발표하였다. '섬유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에서는 '그린', '디지털', '안전', '연대와 협력' 등 총 4개 분야에서 16개 추진과제를 수립하였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K-방역산업 생태계 육성', '부직포 소재산업 고도화', '첨단 산업소재 자립화' 등의 추진과제를 통해 '메디컬 섬유소재' 분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속 수요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위생용 섬유'에 포함되는 마스크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 및 시험검사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조치하였다.
-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 수급조정 조치(2020년 10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출 제한·승인·신고 제도를 폐지하되, 수출량 및 가격 동향 모니터링 등 유통 관리 유지
- 마스크 시험검사기관 실무책임자 협의회 개최(2020년 10월): K-방역의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미국 의료용 N95 호흡기 보호구에 준하는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품목으로 신설하기 위해, 식약처가 국내 마스크 시험 기관에 협조 요청
5. '메디컬 섬유 소재' 산업 동향
미국의 글로벌 리서치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2020년에 247억 달러 규모인 '메디컬 섬유 소재' 시장이 2021년부터 2028년까지 4.5%의 '연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0년 기준, 전체 메디컬 섬유 소재 분류 중 '보건·위생용 섬유'가 약 45%를 나타내며,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0 환자 치료를 위한 전 세계적인 병상 수 증가로 인해, '의료용 방호복'과 같은 일반용 '보건·위생용 섬유' 제품 수요가 급증하였다. 한편 '비임플란트용 섬유' 시장 또한 외과수술의 증가로 인해 흉터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지속 수요 발생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섬유 소재' 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럽은 산업혁명 이후, 오랜 기간 축적된 전통적인 섬유 제조기술과 의료기기 및 의약외품으로 만들어진 '메디컬 섬유소재'의 표준·인증 선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5-1.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 대표기업 및 품목
아래의 표는 세계의 '메디컬 섬유 소재' 분야 대표기업 및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
분류 | 업체명 | 국적 | 생산 품목(또는 제품명) |
임플란트용 섬유 | Boston Scientific | 미국 | 인공혈관 및 인공혈관 스텐트 |
Ube Medical | 일본 | 인공혈관 | |
W.L.Gore & Associates | 미국 | 비분해성 PTFE막, 인공혈관 | |
Intravascular | 미국 | 인공혈관 | |
Dupont | 프랑스 | 인공혈관 | |
Albany International | 미국 | PGA / 부직포섬유 메시 | |
BD Biosciences | 미국 | 스펀지 고분자지지체 | |
Collagen Matrix Inc. | 미국 | 콜라겐 지지체 | |
Fidia Advanced Biopolymer | 이탈리아 | 천연 고분자 지지체 | |
Cellon | 룩셈부르크 | PGA, PLA, 부직포섬유 메시 | |
Osteohealth | 미국 | 생분해성 콜라겐 지지체 | |
비임플란트용 섬유 | Smith & Nephew | 영국 | 창상 드레싱: Allevyn, Replicare, Opsite |
ConvaTe | 미국 | 창상 드레싱: Dudoerm, Aquacel, Versiva | |
Johnson & Johnson | 미국 | 창상 드레싱: Actisorb, Band-aid, Tielle | |
3M | 미국 | 창상 드레싱: Tegaderm, Tegasorb | |
Coloplast | 덴마크 | 창상 드레싱: Comfeel, Biatain, Seasorb | |
체외기능 보조용 섬유 | Gambro | 스웨덴 | 혈액투석 / 혈액필터 |
Fresenius | 독일 | 혈액투석 / 혈액필터 | |
Pall | 미국 | 혈장분리반출 / 백혈구필터 | |
Asahi Kasei Medical | 일본 | 혈액투석 / 혈액필터 | |
보건·위생용 섬유 | Trelleborg AB | 스웨덴 | 의료용 가운, 매트릭스 |
Schouw & Co. | 덴마크 | 기저귀, 여성용품 | |
Freudenberg & Co. KG | 독일 | 마스크, 기저귀, 여성용품 | |
Kimberly-Clark Co. | 미국 | 기저귀, 여성용품 |